금호타이어가 중동의 최대 자동차 소비국이자 수입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어어 업체인 ‘블랏코’와 기술개발을 제공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금호타이어 용인중앙연구소에서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과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 등을 비롯해 사우디 주한 대사 사미 알 사드한, 블랏코 회장 압둘라 알와히비 등이 참석했다.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블랏코에 사우디를 비롯해 중동 지역에 판매되는 승용 타이어 생산 전반에 필요한 기술을 20년간 지원할 예정이다.금호타이어와 계약을 맺은 블랏코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단기적으로 국내외 국채금리와 달러화의 상방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정보기술(IT) 경기 개선 기대를 반영해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4일 발표한 금융시장 브리프를 통해 '향후 금융시장 전망'을 이같이 내다봤다.1~2월 금융시장 동향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미국 국채금리에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냈던 국내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22일 금통위가 완화적으로 해석됨에 따라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8일 기준 국고채
석유수출국협의체(OPEC+) 회원국들은 올해 중순까지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OPEC+ 회원국들은 다음 정례 회의가 열리는 6월 초까지 이처럼 감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사우디는 이중 하루 100만 배럴을 감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OPEC+는 올해 1분기까지 할당 산유량보다 200만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이번에 감산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는 2분기에 수출보다 생산 감축에 초점을 맞춰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
국내 기업절반 이상은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4년 신규채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 66.8%가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신규 채용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22.2%, 신규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1.0%였다.신규 채용 실시 예정 기업 중 57.5%는 올해 채용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확대'는 14.7%, '작년보다 축소'는 8.7%로 각각 집계됐다.'신규 채용 계획은 있지만 규모 미확정'이라는
올해 한국 경제가 경기 저점을 지나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전망이 나왔다.현대경제연구원은 3일 발표한 '지금은 조기 경기 저점 형성이 중요한 때'라는 보고서에서 주요 부문별로 경기판단지수를 산출해 현재 경기 위치를 이같이 판단했다.연구원은 '2023년 중 최솟값 대비 2023년 12월'(충격에서의 회복폭)을 '2022년 중 최곳값 대비 2023년 중 최솟값'(최대충격폭)으로 나눠 경기판단지수를 산출했다.경기판단지수가 0일 경우 최대충격상태를 의미하고, 0에서 상승세를 보이면 저점을 통과해 회복 중인 상태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1
식료품 가격이 국내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국제 곡물 가격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재룟값이 올라갈 때와 달리, 내려갈 때는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기업의 과도한 이윤 추구 탓에 물가 불안이 커지는 이른바 '그리드플레이션'(Greedflation)이 깔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3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작년 12월 119.1에서 올해 1월 118.0으로 1.0% 하락했다. 지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역대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처음 0.6명대로 곤두박질 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시군구 10곳 중 3곳은 이미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명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작년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장래인구추계상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져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작년 4분기 합계출산율은 분기 기준 처음 0
최근 10년 새 혼인 건수가 40% 뚝 떨어졌다. 통상 결혼해야 출산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출산의 전제부터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3일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잠정치)는 19만3673건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32만2807건)보다 40.0% 감소했다.혼인 건수는 2011년(32만9087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줄어드는 양상이다. 2022년(19만1690건)까지 11년째 줄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미뤄왔던 결혼이 진행된 영향 등으로 19
대기업들이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선다.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다.3일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사 보수 총액 한도를 작년 480억원에서 올해 430억원으로 줄이는 안건을 오는 20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한다.회사 측은 장기성과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감액한다. 일반보수 한도는 330억원으로 작년과 같다. 이사 수는 지난해와 올해 11명으로 같다. 삼성전자의 이사 보수 총액 한도는 2020년 550억원에서 2021년과 2022년
지난해 근로시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사이 월평균 16시간 이상 줄어든 것. 연간으로는 200시간 가까이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주요 선진국들보다는 150시간 이상 많다.3일 고용노동부의 고용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들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56.2시간으로, 2022년은 158.7시간보다 2.5시간 줄었다. 연으로 환산하면 1874시간으로, 처음으로 연 1800시간대를 기록했다.지난해만 놓고 보면 연간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하루 줄어든 데다 상대적으로 근로시간이 짧은 건설업, 숙박·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에서 지난달 26일부터 6일간 열린 제13차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MC-13)가 2일(현지시간) 폐막했다.각료회의는 WTO 회원국 통상장관이 모두 참석하는 WTO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관행에 따라 2년마다 열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WTO 개혁'을 표방한 이번 각료회의에서는 최종 결과문서인 '아부다비 각료선언'을 비롯해 총 6개 의제별 각료 결정이 채택됐다.우선 분쟁해결제도 개혁과 관련해 회원국은 2022년 6월 열린 12차 각료회의 이후 비공식 논의를 통해 도출된 문안을 토대로 연말까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이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제13차 각료회의의 마라톤협상 끝에 전자상거래에 대한 관세 유예를 2년 연장하기로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WTO는 이날 공개한 성명 초안을 통해 "우리는 제14차 각료회의까지 전자상거래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 현행 관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WTO의 차기 각료회의는 2년 후인 2026년 열릴 예정이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전 세계 무역의 약 25%는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기업 로비단체들은 전자상거
지난해 상여금 수량액 상위 0.1%의 평균 금액은 6억9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상여금 천분위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여금을 신고한 근로자는 979만9285명이었다.이중 수령액 상위 0.1%에 해당하는 근로자들의 상여금은 평균 6억8526만원이었다.이는 중위값(434만원)의 157.9배에 달한다. 중위값은 상여금 수령액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있는 근로자가 받은 상여금이다.상위 0.1%의 평균 상여금은 2020년 5억4885만원
다음 주 금융당국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책임분담 기준안(배상안)을 내놓을 예정이다.연초 물가와 실물 경기, 해외 교역 상황을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도 나온다.금융당국은 오는 9~10일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책임분담 기준안(배상안)을 확정한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달 28일 기자들과 만나 "초안은 마무리가 된 상태로 다음 주말을 전후로 설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주말을 전후로 배상안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배상안은 나이나 가입 경
국제유가가 중동 불안 지속으로 심리적 저항선이 배럴당 80달러에 육박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1달러(2.19%) 오른 배럴당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이다. 브렌트유도 2% 상승한 83.55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이달 초에 발표될 석유수출국협의체(OPEC+)의 감산조치 연장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적어도 2분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협의체의 생산량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센트(0.36%) 하락한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에도 유가는 이달에만 3.18% 올라 연초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3.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에만 브렌트유 가격은 2.3% 상승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OPEC+ 생산량과 1월 미국의 PCE지표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2월 OPEC+ 생산량은 전월보
물가가 큰 폭으로 치솟고 근로자들의 임금은 '찔끔' 인상하면서 실질임금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 1인당 작년 매달 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000원으로, 전년(359만2000원) 대비 1.1%(3만8000원) 감소했다.실질임금은 근로자들이 받는 명목임금을 소비자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한 가격으로, 물가를 감안한 임금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낸다.지난해 근로자들의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396만6000원으로, 전년(38
국제유가가 1월 美 개인 소비지출(PCE)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33센트(0.42%) 하락한 배럴당 78.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04% 떨어진 83.68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의 1월 PCE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속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협의체(OPEC+) 산유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에 이틀째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4% 오른 83.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OPEC+의 감산 소식에 주목했다. 로이터통신은 두 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 OPEC+ 회원국들은 올해말까지 추가 감산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OK 파이낸셜의 대니스 키슬러 수석부사장은 "원유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