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휴전 협정이 지지부진한 영향으로 6거래일 연속 올랐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센트(0.10%) 오른 배럴당 76.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2% 오른 82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6거래일 연속 오르며 상승률은 6.42%에 달한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돼 온 박스권(70~75달러)을 온전히 벗어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시각이 적지 않다. 블룸버그통신은 WTI 가격이 200일선 저항선에 직면해있다고 분석했다. 원유
정부가 이차전지 분야 우선심사를 통해 특허심사 착수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12일 특허청이 발표한 올해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제도가 시행된다.일반 평균 특허심사 기간이 16.1개월인 것에 비해 이차전지 분야는 특허가 급증하면서 22.9개월로 늘어난 상황이다.특허청은 우선심사 제도를 도입해 빠르면 두 달 내 심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이달 말에는 이차전지 산업 분야 민간 퇴직 인력 38명을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기 위한 공고도 낸다. 빠르면 오는 5월께 채용 절차를 마무리해 이들을 심사에 투입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기업과 지방 출자·출연기관 등 지방공공기관 996곳에서 총 8765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올해 채용 규모는 전년 계획 대비 6% 증가한 것이다.이중 지방공기업(159개)은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5039명을 채용한다.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합친 인원은 3722명, 나머지 1317명은 청년체험인턴으로 뽑는다.지방출자·출연기관(837개)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3726명을 선발한다.주요 기관의 정규직 채용 규모를 보면 서울교통공사 344명,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
통계청은 올해 연말께 우리나라의 계층 이동성을 보여줄 ‘소득이동통계’를 공개한다. 또 수출기업이 상대 교역국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도록 무역통계도 확충된다.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통계청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12일 발표했다.우선 통계청은 소득이동통계를 개발해 올해 12월쯤 최근 6개년(2017∼2022년) 치를 공표할 예정이다. 소득이동통계는 전 국민의 20%(약 1000만명) 규모의 개인을 대상으로 통계청 등록센서스와 국세청 소득자료를 결합해 작성한다.이를 통해 성·연령·시도별로 소득 분위의 이동확률을 보여주는 것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지역 종합 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에 참가한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중동 지역 바이어와 사전 온라인 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상담회는 WDS 개최 시점(2월 4∼8일)에 앞서 지난달 15일∼19일 미리 열렸다.상담회에는 한국 중소·중견기업 15개사와 중동 현지 바이어 24개사가 참여해 61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약 4천200만달러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했다.지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WDS는 중동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스마트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농식품부와 코트라는 지난해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무역관을 스마트팜 중점지원무역관으로 지정한 데 이어 올해 네 곳을 더 지정했다.국내기업은 중점지원무역관을 통해 현지 법무법인 연계 법률컨설팅과 시장정보조사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농식품부와 코트라는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중점지원무역관과 연계해 'K-스마트팜 로드쇼' 등의 행사를 열 예정이다.
2%대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3%대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과일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인 데다 최근 국제 유가마저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식료품 물가는 1년 전보다 6.0% 상승했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 폭(2.8%)의 두배를 웃도는 수준이다.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속도가 느린 탓에 넉 달째 6%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3.2%)보다 0.4%포인트(p) 하락했지만 식료품 물가는 0.1%p 떨어지는 데 그쳤다.식료품 물가는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라면은 '신라면'으로 나타났다.과자는 '새우깡'이 가장 잘 판매됐고 맥주 가운에에는 '카스'가 최다 판매량에 올랐다.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작년 농심 신라면의 소매점 매출은 3836억원으로 라면(봉지·용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그 뒤를 이어 ▶짜파게티(농심·2131억원), ▶진라면(오뚜기·2092억원), ▶불닭볶음면(삼양식품·1472억원), ▶육개장(농심·1259억원), ▶안성탕면(농심·1183억원), ▶너구리(농심·1070억원), ▶왕뚜껑(팔도·725억원),
서울 지역에서 종합소득 상위 20%와 하위 20% 간의 소득 격차가 65배로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달하는 사람의 연간 소득은 평균 65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다섯 배 넘게 차이가 발생했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건네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작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달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이들의 연간 소득은 평균 64억8000만원이었다.이는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국제유가가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며 5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2센트(0.81%) 오른 배럴당 76.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7% 오른 82.1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벤야민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의 역제안을 거부한 데 주목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간 휴전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81달러를 웃돌 경우 인플레이션 불안을 재점화할 수 있다고
국제유가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36달러(3.20%) 오른 배럴당 76.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3% 상승한 81.3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오랫동안 지속돼 온 박스권(70~75달러)에서 벗어났고 브렌트유도 80달러선을 돌파했다. 유가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휴전 논의가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가
지난해 미국의 최대 수입국이 중국에서 멕시코로 바뀐 가운데 한미일 모두 최근 5년간 중국 무역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을 인용,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국 무역 시장에서 미국 점유율이 2018년보다 2.5%포인트 낮아졌고 한국(-1.5%포인트)과 일본(-1.7%포인트)도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고 8일 보도했다.이에 따라 일본은 대미(對美) 수출이 4년 만에 대중(對中) 수출을 뛰어넘어 최대가 됐고 한국도 작년 12월 월간 대미 수출이 20여년 만에 대중 수출을 앞
국제유가가 美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3거래일째 올랐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79% 상승한 79.21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미국의 원유재고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는 552만배럴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0만배럴 증가보다 더 많이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314만6000
반도체와 자동차 등 10대 제조업이 올해 110조원 설비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업계의 투자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제1차 산업투자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기업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산업투자 전략회의는 정부와 산업계가 소통하는 최상위급 정례 회의체다. 산업부는 기업들로부터 투자에 관련된 애로 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채널로 지속해 활용해나갈 방침이다.이날 회
지난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350억달러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인 300억달러 흑자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반도체·자동차 중심 수출 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간 데 따른 것이다.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는 74억1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흑자폭은 전년 동월 23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 3배 이상 확대됐다.지난해 1월(-42억1000만달러) 역대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
제롬 파월 美연준 의장에 이어 연준의 주요 간부들도 잇따라 조기 금리인하설을 일축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연설에서 “올해 말에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지속적이고 시의적절한 경로에 있다는 충분한 증거 없이 금리를 너무 빨리 내리는 것은 실수"라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연준이 올해 말에 자신감을 얻을 것이고, 그 다음에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이날
국제유가가 중동 인질 협상에 주목하며 이틀 연속 반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3센트(0.73%) 오른 배럴당 73.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7% 오른 78.5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지만 상승률은 미미했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인질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양측간 협상을 주재하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중국에서 인도로 역사적인 자본 대이동이 시작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세계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던 중국에서 20년만에 최대 규모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면서 인도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모건 스탠리 등 월가의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이 행렬에 참여, 향후 10년간 자본의 대이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이 통신은 예상했다. ◇ 인도로의 '골드 러시'...글로벌 헤지펀드들 앞다퉈 인도로 자금 이동 620억달러(82조원)의 투자규모를 자랑하는 먀살 웨이스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도에 막대한 투자금을 쏟아부었다. 스위스 취리히에
국제유가가 중동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50센트(0.69%) 오른 배럴당 72.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0.9% 오른 78.2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28일 이란과 연계된 이라크 이슬람저항군(IRI)의 공습으로 요르단 주둔 미군 3명이 사망하자 이달 2일 시리아·이라크 내 이란 혁명수비대와 관련 민병대를, 3일엔 친이란 예멘 반군을 잇달아 보복 공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종전의 2.7%를 유지했다.기획재정부는 5일 OECD가 이날 '중간 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경제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이는 작년 11월 경제전망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9%로 상향 조정한 상황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소폭 내린 것이다. 한국의 양대 교역국인 중국의 성장률로는 기존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