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으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와 수출 회복세 등에 따른 경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앞으로 1년간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9로, 한 달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다. 3개월 연속 오름세로, 지난해 8월(10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CCSI는 소
뉴욕이 글로벌 금융 중심지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이는 없다. 달러 패권만큼이나 1백년 넘게 전세계를 주물러 왔기 때문이다. 그 뉴욕, 특히 맨해턴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맨해턴을 위협하는 곳은 다름아닌 텍사스주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하면서 텍사스가 주목받게 된 것을 다 알려진 얘기다. 하지만 글로벌 최대 투자은행인 J P 모건체이스를 비롯해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소리 소문없이 금융사업의 중심을 넥사스로 옮기고 있다. 예컨대 J P 모건체이스를 보자. 본부는 맨해턴에 있다. 하지만 야후
중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30년만에 최저치로 감소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외환관리국은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FDI 규모가 330억달러 증가에 그쳐 2022년 대비 82%나 급감했다. 이는 1993년이후 최저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2021년의 경우 FDI 규모는 무려 3500억달러에 달했다. 2년 사이 무려 10분의 1로 감소한 셈이다. 중국외환관리국의 통계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내 수익뿐만 아니라 자금 운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FDI 통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의 70% 이상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국내 상장사 가운데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218개 기업 중 72%에 해당하는 158개사가 컨센서스(시장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가장 크게 이탈한 기업은 세아베스틸지주로 컨센서스(169억원)를 97% 하회하는 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Oil의 영업이익은 76억원으로 컨센서스(838억원)를 91%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회복에 따라 최근 부진했던 대중(對中) 수출이 올해는 상당 폭의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펴낸 '최근 대중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IT 수요 회복 속도가 9.3%로 글로벌 회복세인 6.8%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대중 IT 수출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최근 대중 수출 부진은 주력인 반도체를 포함한 IT 상품 수출 부진에 따른 것이어서 중국의 IT 수요 회복이 전체 대중 수출의
3월 제조업 경기 개선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산업연구원은 지난 2∼8일 135명을 상대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119로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웃돌았다고 18일 밝혔다.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근접할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3월 업황 전망 PSI는 전달(104) 대비 15포인트 증가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내수, 수출, 생
1월 국제선 항공 여객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여객은 총 728만489명으로, 작년 1월에 비해 57%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월과 비교하면 회복률은 91% 수준이다.작년에 비해 여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노선은 중국이었다. 지난달 중국 노선 이용객은 총 87만3329명으로, 지난해 동월(10만4813명)보다 무려 733% 증가했다.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난해 8월 이후 중국 노선 이용객이 87만명을 초과한 것은 지난달이
다음주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현재 연 3.50%인 기준금리를 논의한다.다만 대외 불확실성이 커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2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조정할지 논의한다. 기준금리는 지난 1월 연 3.25%에서 연 3.50%로 0.25%포인트(p) 인상된 이후 8회 연속 제자리걸음이다.한은은 작년 2월 금통위에서 지난 2022년 4월부터 7회 연속 이어오던 기준금리를 인상 행진을 멈추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이후
국제유가가 중동지역의 긴장 재발에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16달러(1.49%) 오른 배럴당 79.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0.74% 오른 83.47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중동 리스크에 주목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수요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이스라엘 북부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자 레바논 남부를 폭격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파에 대한 군사작
국제유가가 올해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9달러(1.81%) 오른 배럴당 78.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지난 9거래일 중에서 8거래일간 올랐다. 브렌트유도 1.5% 상승한 82.8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투자자들은 전날 발표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증가 전망에 주목했다. 이날은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유가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전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전국 18개 지역 총 31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문체부 본부를 비롯해 부처 소속 박물관과 도서관, 한국예술종합학교, 국악원 등에서 일 할 인력으로 연내 총 176명을 뽑는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문체부의 청년인턴 채용은 청년들이 문화 정책 분야에서 일해보고 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약 3배 확대한 규모로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채용을 진행한다.상반기에는 문체부 본부와 각 소속기관 등 총 29개 기관에서 근무할 청년인턴 146명을 모집 할 계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일본에 뒤진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일본 경제 규모는 장기적인 저성장과 엔화 약세 때문에 독일에 밀려 55년 만에 세계 4위로 추락했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을 인용 보도했다.일본 내각부는 15일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1.9%라고 발표했다.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한국의 지난해 GDP 성장률은 1.4%로, 일본이 한국보다 0.5% 포인트 높았다.한국이 일본에 경제성장률에서 뒤진 것은 외환위기 때였던 1998년 이후 25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늘었다는 소식에 8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23달러(1.58%) 하락한 배럴당 76.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1.4% 떨어진 81.60달러에 마쳤다. 이날 원유 투자자들은 美원유 재고 소식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201만배럴 늘어났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80만배럴 증가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높은 실적 성장세와 안정적인 사업 기반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다고 14일 밝혔다.나신평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단기신용등급은 기존의 'A2-'에서 'A2'로 상향 조정했다. 또 에코프로의 경우 장·단기 신용등급을 기존의 'A-·긍정적', 'A2-'에서 'A·안정적', 'A2'로 각각 높였다.나신평은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된 근거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꼽았다. 나신평 측은 "일시적으로 전기차 판매 성장이 둔화하며 매출 규
SFA반도체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67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629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같은기간 매출은 4376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감소했다. 순손실은 140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로 유지했다. 다만 민간소비 전망치는 소폭 하향 조정했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다. KDI가 14일 발표한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11월 내놓은 전망에서 바뀌지 않았다. 반기별로는 상반기에 2.3%, 하반기에 2.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KDI의 전망치는 정부(2.2%), 한국은행(2.1%)과 유사하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각
국제유가가 중동의 불확실성으로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95센트(1.24%) 오른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일간 상승률은 7.73%에 달한다. 브렌트유도 0.945 오른 82.7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지만 중동 리스크에 오히려 더 주목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소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美연준의 금리인하 시나리오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된다. 소비자물가가 높았던 가장 큰 이유는 주거비가 꼽힌 가운데, 주거비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할 위험도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다. 한 달 전인 작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4%) 대비 둔화했지만,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9%)는 웃돌았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2년 6월 9.1
미국과 중국 간 디커플링(공급망과 산업망에서의 특정국 배제) 심화 속에 최근 6년간 중국의 상품교역에서 한미일의 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는 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 산하의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2017∼2023년 사이 중국의 상품교역에서 국가별 비중 변화를 살펴본 결과 미국(-3.8%p), 일본(-2.5%p), 한국(-2.0%p) 등 한미일 3국의 비중이 8.3%포인트가량 줄어들었다고 13일 보도했.구체적으로 중국의 국가별 수입 비중은 한국(-3.8%p)·일본(-3.2%p)·미국(-2.3%p) 순으로
서울의 칼국수 한 그릇 평균 가격이 9000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칼국수와 냉면, 비빔밥 등 3개 품목 가격이 작년 12월보다 올랐다.서울에서 칼국수 가격은 2022년 3월 8000원을 넘은 뒤 꾸준히 올랐다. 칼국수값은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 다섯 달 연속 8962원으로 유지됐다가 올해 1월 9038원으로 올랐다.냉면 가격은 작년 12월 1만1308원에서 올해 1월 1만1385원으로, 비빔밥 가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