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선거에서 지면 미국 자동차산업과 전국이 피바다가 될 것(It would be a bloodbath for U.S. auto industry and the country).""일부 이주민들을 사람이 아니다(Some migrants are not people)."평소에서도 거친 입으로 '악명'이 자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공개행사에서 '피바다'라는 섬찟한 표현까지 사용했다.이주민들을 겨냥한 비난성 발언이다. 그는 또 자신이 재선에 성공해야 만 국내 자동차산업이 보호받을 수 있면서, 미국이 아닌 해외
미국과 이란이 지난 1월 오만에서 비밀회담을 가질 당시 미국은 이란 대리세력의 홍해·미군기지 공격 중단을 요구했고, 이란은 미국에 가자지구 휴전을 성사시킬 것을 촉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양국 대표단이 지난 1월 10일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비밀리에 간접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앙측은 얼굴을 직접 맞대지 않고 별도의 방에 앉아 오만 당국자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대표단은 브렛 맥거크 백악관 중동 고문, 이란 대표단은 알
미국 보잉사 여객기에서 부품이 떨어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연합뉴스는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을 인용, 미 유나이트항공의 보잉 737-800 여객기가 목적지인 오리건주 남부 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에 착륙한 뒤 점검 과정에서 외부 패널 한 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그밸리 국제메드포드 공항 측은 지상에서 일하는 유나이티드항공 직원 또는 조종사들이 여객기에 대한 정기 점검을 하다가 문제를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실종된 패널은 비행기 본체와 날개가 접하고 착륙 장치와 가까운 곳에 원래 설치돼 있
미국 연방 법원이 14일(현지시간)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보관과 관련한 특검의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요청 가운데 일부에 대해 거부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공화당 대선 후보로 내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핵전력 등을 포함한 기밀문서 다수를 플로리다의 마러라고 자택으로 유출한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일단 이어가게 됐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플로리다 연방 법원은 이날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한 특검의 기소를 기각해 달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청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참석한
보수 성향인 공화당이 주류인 미국 하원이 예상대로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앱스트어에서 퇴출할 수 있는 금지법안을 13일(현지시간) 처리했다.그러나 상원에서 찬반이 엇갈리는 데다 관련업체의 반발이 만만찮아 실제 입법화까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하원은 이날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과 공화당 대선후보 지명에 필요한 대의원 과반을 확보했다.이로써 이후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두 사람은 양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확정 짓게 됐다고 외신과 연합뉴스가 13일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전체 대의원 3932명의 절반을 넘긴 데 이어 미시시피와 워싱턴주 경선까지 휩쓸며 2000명이 넘는 대의원을 손쉽게 거머쥐었다.'미니 슈퍼 화요일'인 이날은 조지아를 포함해 미시시피, 하와이, 워싱턴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관계를 끝내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진단이 제기됐다.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네타냐후 정권의 일방적 강경론이 올해 11월 대통령 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한 결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라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 등 외신(12일자)을 인용해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과 이스라엘 정상 사이에 흐르는 냉기류를 주목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이스라엘의 최우방국으로서 줄곧 가자지구 전쟁을 두둔해온 바이든 대통령의 태도가 바뀌기 시작했다는 점을 강조한다.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
의회의 추가 예산 승인 거부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중단에 골머리를 앓아온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비상금'까지 털어 지원을 재개했다.비용절감을 통해 마련한 3억달러(4000억원)로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무기와 장비 지원에 나섰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이 12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한 브리핑을 인용,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무기와 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국방부가 과거에 우크라이나에
부동산 갑부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6000억원대 규모의 재판 공탁금을 내지 않거나 일부만 내려고 하자 원고 측인 뉴욕주 검찰총장이 공탁금을 줄여줄 근거가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법원 결정에 항소하려면 이달 25일까지 막대한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법원이 공탁금 부담을 줄여주지 않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재정적 위험에 처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을 닝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외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전날 뉴욕주 항소법원
미국 항공당국이 '비행 중 동체 구멍' 사고 이후 보잉의 737 맥스 기종 생산과정을 검사한 결과 점검 항목 102개 중 40개에서 '불합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연합뉴스는 뉴욕타임스(NYT, 11일자)를 인용, 보잉의 737 맥스 생산에 대한 연방항공청(FAA) 검사 결과 설명자료를 검토한 후 이같이 보도했다.FAA는 1월 5일 알래스카 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9 기종 여객기가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한 직후 비행기 동체 측면에서 '도어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가는 사고가 발생
중국이 미국에 대한 직접적 경쟁자로서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경제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예측 불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미국 정보 당국의 분석이 제기됐다.우크라이나를 침공, 3년째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해선 여전한 위협이지만 서방과의 직접적 갈등은 피해 갈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에 대해선 핵 협상에 나설 의지가 확실히 없으며 러시아와 군사적 밀착을 통해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으려 한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은 11일(현지시간) 공개한 연례 위협평가 보고서에서 "중국은 미국 및 동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부유층과 대기업들에 대해 9000조원 이상의 세금 인상을 담은 '부자 증세안'을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11월 대통령 선거에서 숙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표심을 겨냥한 조치로 읽인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이날 7조3000억달러(9578조원)의 2025회계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예산안을 제안하는 한편 연방정부 세입(稅入) 구상을 담은 일명 '그린북'(Green Boo
'3일 천하.'세계 최고부자 순위를 두고 하는 말이다.가장 최근 조사에서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비즈니스인사이더, 블룸버그 통신(10일)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세계 최고 부자 랭킹을 놓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프랑스 명품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7일 기준 베이조스
인공지능(AI) 분야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명예교수가 10년내에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병기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힌턴 교수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보도된 인터뷰에서 이처럼 밝히면서 AI의 위험성을 다시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그는 인류를 위협할 존재로 AI를 보는 이유와 관련해 "AI에게 목표를 주면 해결책으로 인간에게 나쁜 방법을 찾아낼지도 모른다"며 "예를 들어 AI에게 기후변화를 막도록 지시하면 이 목적 달성을 위해 인간을 배제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서 실행에 옮길 위험성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비만 또는 과체중의 심혈관 질환이 있는 성인의 심혈관 관련 사망,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의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했다.당뇨병 및 지질장애 부문 책임자인 존 샤렛츠(John Sharretts) 박사는 “위고비는 현재 심혈관 질환이 있고 미국 성인의 약 70%에게 영향을 미치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 있는 성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승인된 최초의 비만치료제이다”라고 말했다FDA는 “심혈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을 통해 "미국이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며 집권 1기 동안 이룬 자신의 업적을 강조했다.또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부자 증세'를 통해 연방 적자를 3조달러(3985조원) 줄이겠다고 밝히는 등 집권 2기를 겨냥한 청사진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1시간8분간의 연례 국정연설에서 "수많은 도시와 마을에서 미국인들은 전에 듣지 못한 가장 위대한 컴백 스토리를 쓰고 있다"면서 "미국의 컴백은 미국인의 가능
미국 하원이 중국 기반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7일(현지시간) 만장일치 통과시켰다.'중국 때리기'에 진심인 미국이 1억7000만명이 넘는 자국인들이 사용하는 바이트댄스 소유의 틱톡 사용을 사실상 금지시키는 데 하원이 힘을 보탠 셈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 더힐, BBCㆍ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바이트댄스의 완전 매각 이전까지 미국의 앱 스토어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다.이 법안 발
순자산 보유액이 200조원이 넘는 거부(巨富)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미국 대선에서 후보 누구에게도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머스크는 6일(현지시간) 오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아주 분명히 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 어느 쪽에도 돈을 기부하지 않는다"(I am not donating money to either candidate for US President)는 글을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는 전날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최근 만났다는 언론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슈퍼화요일 다음날인 6일(현지시간) 경선에서 하차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슨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 헤일리의 경선 하차설을 전하고 그동안 당내 레이스에서 압도적 연승 행진을 이어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게 됐다고 보도했다.11월5일 미 대선은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간 본선 체제로 조기에 전환됐다.헤일리 전 대사는 6일 오전 연설을 통해 대선 경선 레이스 중단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WSJ이 이 사안에 정통한
민주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미국 대선 재대결이 사실상 확정됐다.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등 15개주와 미국령 사모아에서 동시에 치러진 민주당 경선에서 사모아를 제외하고 모조리 승리했다.사모아 코커스(당원대회)에서는 메릴랜드 볼티모어 출신 사업가 제이슨 팔머가 깜짝 승리를 거뒀지만, 대세에는 전혀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공화당 경선을 치룬 15개 주 가운데 버몬트를 제외한 14개주 에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에 승리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