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 당국의 규정 변화에 맞춰 중국 앱스토어 규정을 변경했다.연합뉴스는 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애플이 최근 중국 앱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가 모든 앱에 대해 유효한 ICP(인터넷 콘텐츠 공급자) 등록 번호를 요구한다"며 앱 개발자들에 추가 정보를 제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애플의 이같은 지침 변경은 지난달 27일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이 삼성·샤오미·화웨이 등 스마트폰 앱스토어에 새로운 검열·관리 규정 적용을 위한 등록번호를 부여하면서 '애플 앱스토어'는 목
구글이 '골칫거리'인 스팸메일 차단 작업에 나섰다.스팸 메일 발송자에 다양한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자사 지메일(Gmail)의 스팸 차단에 나섰기 때문이다.CNBC 방송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구글은 3일(현지시간) 지메일 이용자들에게 하루 5000개 이상의 메일을 보내는 발송자들에게 구독 취소 버튼과 도메인 인증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우선 다량의 이메일 발송자들에게 메시지에 원클릭으로 '구독 취소'(one-click unsubscribe) 버튼을 제공하도록 함으로써 이용자들이 메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하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케빈 매카시의 해임으로 공석이 생긴 미국 하원의장을 당분간 맡게됐다. 3일(현지시간) CNN과 로이터통신 등은 맥헨리 의원이 임시 하원의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맥헨리는 매카시 전 의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매카시는 자신이 하원의장에서 물러날 경우 이어받을 후임 예비 후보를 미리 작성해놨으며 맥헨리가 가장 상위에 있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해임된 매카시는 하원의장에 다시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매카시의 해임과 그의 하원의장 불출마 선언으로 공화당의 내분이 심화되는 분
미국 노동시장의 과열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을 가능성이 이어진다.민간 기업들의 8월 구인 규모가 확돼됐지만 과열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연합뉴스는 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인용, 8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가 961만건으로 전월 대비 69만건(7.7%)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880만건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올해 들어 감소 추세를 이어오며 지난 7월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미 연방준비제도(F
미국의 권력 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해임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미국 정가가 임시 예산안을 놓고 첨예하게 갈등을 빚으면서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우려된다. 美하원은 3일(현지시간) 공화당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민주당과 손잡고 예산안을 통과시켰다는 이유로 공화당 강경파 8명이 찬성표를 던진 가운데 매카시 하원의장에 반감이 컸던 민주당마저 해임에 찬성하는 몰표를 던졌다. 하원은 이날 전체 회의를 열어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하원의장 해임 결의
[속보] 美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 사상 첫 해임...하원서 결의안 가결
태국 수도 방콕 시내 중심가의 호화 쇼핑몰에서 3일 오후 14살 청소년이 총기를 난사해 시민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했다.방콕포스트, CNN 방송,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격이 발생해 현재까지 사망자 2명과 부상자 6명 등이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총성이 들리자 고객 수백명은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으며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경찰은 총격 신고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며 서방에 지원을 요청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조롱해 우크라이나의 반발을 샀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5분이 지났는데도 수십억 달러의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을 때"라며 남학생이 이마에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힘겹게 고통을 참고 있는 듯한 모습을 담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얼굴을 합성해 올렸다.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중국 부동산 위기의 상징이 된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의 쉬자인 회장이 구금된 가운데 중국의 유명 기업가가 쉬 회장을 "중국 인민의 적"이라고 비난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연합뉴스는 3일 홍콩 명보 등을 인용, 중국 전자제품업체 스카이워스의 창업자 황훙성이 최근 인터넷에 올린 3분여 길이의 영상에서 쉬 회장이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하며 빚은 중국에 남기고 개인 재산은 미국으로 빼돌렸기 때문에 당국이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전했.황훙성은 "쉬자인은 미국 법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 중국 인민의 적"이라며 "나라를 속이고 백성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반도체 등 첨단기술 수출통제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2일자)를 인용, EU의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EU와 다른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들이 반도체, 인공지능(AI), 양자, 바이오 등 4대 첨단기술을 무기화할 위험성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전다.EU 집행위는 연말까지 평가를 마친 뒤 내년에는 평가에서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해당 조치에는 이들 핵심 기술의 수출통제나 EU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제휴가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2차 방류를 위한 준비작업을 3일 시작한다.연합뉴스는 교도통신을 인용, 도쿄전력이 바닷물에 희석한 소량의 오염수를 대형 수조에 넣은 뒤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 농도를 측정한다고 전했다.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확인되면 기존 예고 대로 오는 5일 2차 방류를 개시한다.도쿄전력은 2차 방류 기간 1차 때와 거의 같은 양인 약 7800톤(t)의 오염수를 대량의 해수와 섞어 후쿠시마 제1원전 앞바다로 내보낼 계획이다.소요 기간은 약 17일이
러시아 가을 징집 시즌이 시작되면서 병역 회피를 위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2일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를 인용, 보도했다.러시아는 지난 1일부터 연방 전역에서 가을 징집에 들어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징집은 연간 두 차례(봄·가을) 진행되는 정례 징병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별군사작전'을 위한 동원령과는 무관하다.러시아에서 18∼27세 남성은 의무로 1년간 군대에서 복무해야 한다.이번 가을 징병 회피와 관련된 사기는 이미 지난달부터 인터넷에서 기승을 부렸다.예를 들어 2
세계은행(WB)이 중국의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4.4%로 하향했다.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4월 발표 당시와 같은 5.1%로 유지하면서도 내년 성장률 전망은 4월 4.8%보다 0.4%포인트 낮춰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높은 부채 수준, 부동산 경기 둔화, 고령화를 비롯한 '장기적인 구조적 요인' 등을 전망 하향의 근거로 들었다.중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파푸아뉴기니 등 태평양 도서국들을 포함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기여해 팬데믹 종식을 도운 헝가리 출신의 커털린 커리코 바이오엔테크 수석 부사장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의대 드루 와이스먼 교수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공로를 인정해 올해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두 사람을 선정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참고로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노벨상은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물리학상, 문학상, 노벨평화상 등 6개 부문 수상자가 9일까지 잇따라 발표하며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전세계적으로 혈관 벽에 쌓여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죽상경화반(동맥경화)을 만들 수 있어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로 인한 이상지질혈증(dyslipidemia), 일명 ’고지혈증'을 진단받고 복용하는 스타틴 계열 치료제가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경고를 해야한다고 영국 보건당국이 권고했다.◆영국, 스타틴 계열 7가지 약 '중증근육무력증' 드물지만 치명적 부작용 유발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edicines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중국이 추석(중추절)과 국경절(건국기념일·10월 1일)을 잇는 8일 동안의 '황금 연휴'를 맞은 가운데 중국 국내 곳곳이 자국민 여행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연합뉴스는 2일 중국신문망을 인용,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관광부)이 이번 연휴(9월 29일∼10월 6일) 동안 중국 국내 여행객이 연인원 8억9천600만명에 달해 작년 연휴 대비 8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고 전했다.연휴 기간 국내 관광 매출은 지난해보다 138% 증가한 7825억위안(147조4000억원)으로 예상됐다.국경절 연휴는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의 설)와 함께
튀르키예가 수도 앙카라 정부 청사 밀집 지역에서 폭탄 테러 시도가 벌어진 당일 쿠르드계 무장세력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이라크 북부 근거지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PKK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주장하고 튀르키예 당국도 용의자 중 1명이 PKK 소속임을 확인한 이후라고 연합뉴스가 AP 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방부는 이날 밤 성명에서 "이라크 북부 메티나, 하쿠르크, 칸딜, 가라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또 이번 공습으로 동굴과 방공호, 저
인도네시아가 수도 자카르타와 제3의 도시 반둥을 잇는 동남아시아 첫 고속열차의 공식 운행을 시작했다.연합뉴스는 2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 현지언론을 인용,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고속철도 개통식에서 운행 시작을 알리며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의 현대화를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 열차의 이름은 최고 시속 350㎞까지 달리는 열차의 질주하는 소리를 본떠 '후시'(Whoosh)로 지어졌다.전체 142.3㎞인 이 고속철도를 이용하면 자동차로 약 3시간 걸리는 두 도시의 이동 시간이 약 40분으로
"미국인들은 마치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여전히 돈을 펑펑 쓰고 있다(Americans are still spending like there's no tomorrow)."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의 소비행태를 지적하는 보도 제목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확산)으로 줄어든 은행예금, 치솟는 금리와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및 줄어드는 일자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현재를 즐기는 행태라는 분석이라고 연합뉴스가 WSJ를 인용해 보도했다.WSJ는 "미국인들이 주택 구입이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저축보다 콘서트, 여행, 디자이너
"신뢰하고는 담을 쌓은 매카시 의장을 축출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다."미국 연방정부의 업무정지(셧다운) 사태가 45일간의 임시 예산안 처리라는 '미봉책' 마련의 주역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해 강경파가 의장직 해임을 시도하는 등 그가 속한 공화당이 자중지란에 빠진 분위기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런 강공책을 주도하는 인물은 맷 게이츠 하원의원(공화·플로리다)이다.게이츠 의원은 1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모든 사람의 공통점은 아무도 케빈 매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