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20일 소집돼 부패 연루 실각설이 제기된 리상푸 국방부장의 후임을 임명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대만 중앙통신사를 인용, 전날 자오러지 전인대 상무위원장 주재로 제14기 전인대 상무위 제13차 위원장 회의가 열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인대 상무위 제6차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위원장 회의에서 건의한 상무위 6차 회의 심의 안건에는 관료 임면(任免)안이 포함됐다.이는 40여 일 동안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춰 실각설이 제기된 리 국방부장을 해임하
"비통에 잠긴 국민들에게 큰 위안을 주었다.""괜히 최정예 특수부대가 아니었다.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 전역이 공포와 분노에 휩싸인 가운데 이스라엘군 특수부대가 점령당한 군 기지를 탈환하고 인질 250명을 무사히 구출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사예테트 13', 기습공격 첫날 전격 반격...작전 과정 영상 공개이스라엘군은 이 작전에 투입된 특수부대원들이 착용한 바디캠(body cam)을 통해 확보한 생생한 영상을 유튜브, 트위터 등을 통해 공개했다. 대테러전 사상 드문 사례인 이
북한이 지난달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이미 군사장비와 탄약을 러시아에 보냈고, 러시아도 반대급부로 북한에 물자를 지원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무기를 인도했다는 정보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커비 조정관은 "최근 몇 주 북한은 러시아에 1000개가 넘는 컨테이너 분량의 군사 장비와 탄약을 제공했다"며 러시아가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하원의장 후보로 '친(親)트럼프 강경파'인 짐 조던 법사위원장(59·오하이오)을 선출했다.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앞서 공화당 강경파는 지난 3일 해임 결의안을 통해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을 축출했다.공화당은 이어 지난 11일 스티브 스컬리스 원내대표를 의장 후보로 선출했으나 스컬리스 원내대표는 전날 20명 안팎 강경파의 공개 반대 속에서 후보직을 사퇴했다.2007년 연방 하원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조던 위원장은 대학 레슬링 선수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심도시 가자시티에 민간인 소개령을 내리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선전전'에 넘어가지 말라며 피란을 막아섰다.뉴욕타임스(NYT), 로이터ㆍdpa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마스는 13일(현지시간) 외신에 보낸 성명에서 이스라엘의 주민 대피 권고는 선전전이자 심리전에 불과하다면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은 집을 떠나선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시민 사이에 혼란을 조성하고 우리 내부전선의 안정성을 떨어뜨리려는 목적으로 다양한 경로로 거짓 선전을 확산·유포하려 시도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지상군이 경고대로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작전을 수행했다.AFPㆍ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IDF)이 이날 성명에서 "지상군이 테러리스트들의 무기를 제거하기 위해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 안에서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실종된 인질을 찾기 위한 노력도 병행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이 밝힌 지상군의 소규모 작전은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이스라엘 지상군의 대대적인 가자지구 침공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앞서 이날 오전 가자지구 북부
미국 정부가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를 비롯, SK하이닉스의 중국 현지 공장에 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 규제 유예 방침을 최근 한국 정부에 통보한 데 이어 관보에도 이같은 관련 규정을 올려 공식화했다.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13일(현지시각) 관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규정을 개정한다고 고지했다.VEU는 미국 정부가 사전에 승인된 기업에만 지정된 품목에 관해 수출을 허용하는 일종의 포괄적 허가 방식으로 이날 공개된 규정은 미국 기업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줄어들며 두 달째 한 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연합뉴스는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를 인용, 9월 수출액(달러기준)은 2991억3000만달러(403조원)로 전년 동기대비 6.2% 줄어들었다고 13일 전했다.이는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던 6월(-12.4%)과 7월(-14.5%)과 전달(-8.8%)에 비해 다소 호전된 것으로 시장 전망치보다도 높았다.앞서 로이터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수출이 7.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중국 수출이 줄어든 것은 기본적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앞으로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유엔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동을 명령했다며 "이를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유엔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군의 통보는 가자지구 주민뿐 아니라 유엔 직원과 학
시진핑 국가주석이 주도하는 중국의 사정바람이 매섭다.지난해 10월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결정된 공직사회에 대한 반부패 운동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이번에는 5개 부처, 26개 국영기업을 대상으로 한 반부패 조사를 시작한다.연합뉴스는 1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인용, 중국 공산당 최고 사정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CCDI)의 리시 서기가 지난 10일 이같이 발표하며 "잠재적 주요 위험을 살피기 위해 심도있는 조사를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기술 분야에 집중된다.중앙기율위가 발표한 조사 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SA)의 첫 제재 대상에 오를 위기에 놓였다.워싱턴포스트(WP), 텔레그래프,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한 불법 콘텐츠 처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X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티에리 브르통 집행위원은 이날 "DSA에 따라 X에 정보 요청을 했다"며 "DSA는 위기 상황에서도 표현의 자유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고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에 유럽도 지지와 지원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는 AFP통신(12일자)을 인용,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이 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하마스 테러 공격의 희생자들에 대한 연대를 표명하고 이스라엘 지도부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앞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메촐라 의장은 하마스가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했다며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폰데어라이엔
바이든 행정부가 미의회의 압박으로 한국의 은행에서 카타르의 은행으로 이전했던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60억달러를 다시 동결했다.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하원 민주당 의원들을 만나 미국과 카타르 정부가 카타르 은행에 예치된 60억달러(약 8조원)를 이란이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데예모 부장관은 의원들에게 "그 돈은 한동안 어디로도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돈은 과거 이란이 한국에 원유를 수출하고 받은 대금으로 미국의 대이란 제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교전이 엿새째 격화하면서 양측에서 일단 파악된 사망자만 해도 2500명을 넘어섰다.로이터ㆍAFPㆍ타스 통신, 이스라엘 공영 방송 칸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130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AFP는 11일 아침 기준으로 이스라엘이 밝힌 사망자를 1200여명으로 보도하고, 부상자는 2700명이라고 전했다.또 전사자로는 이스라엘 군에서 169명, 하마스에서 1500명이라고 보도했다.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피해를 당한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마을인 베에리 키부츠에서는 시신 10
빈손에서 출발해 80억 달러(10조8000억 원)에 이르는 거부(巨富)를 일군 뒤 생전에 이를 사회에 환원한 기업가 찰스 피니가 별세했다. 향년 92세.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을 인용,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인 피니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를 임대해 부인과 함께 노년을 보냈다.미국에서 손에 꼽히는 거부였던 피니는 노후 생활을 위해 단 200만달러(27억원)만을 남겨놓고, 5명의 성인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한국에서 동결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 60억달러의 재동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정부 고위 관료는 지난달 미국은 이란과 수감자 교환 협상의 일환으로 인도주의 용도로 사용한다는 조건 아래 한국에 묶여 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60억달러를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IA는 하마스의 공격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하마스 공격 직후 이 자금은 즉각 미국 내 정쟁의 대상이 됐다. 야당인 공화당은 이 돈을 바이든
일본 정부가 12일 고액 헌금 등으로 사회적 문제가 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이하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을 법원에 청구하겠다고 밝혔다.모리야마 마사히토 문부과학상은 이날 열린 종교법인심의회 모두 발언에서 이런 방침을 설명하면서 "종교법인심의회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연합뉴스는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을 인용, 문부과학성이 심의회에서 종교인, 법학자 등의 의견을 들은 뒤 13일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가 "어
중고차 가격과 항공료 상승 위험에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내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연합뉴스는 12일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고차 가격은 지난해 초 고점에서 하락 추세이지만 최근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에 따른 완성차 공급 부족과 생산 차질 위험 때문이다.인플레이션인사이츠의 창립자 오마이르 샤리프는 "파업만이 아니더라도 중고차가 정말 계속해서 부족하다는 것이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글로벌 공급망에서 개발도상국의 역할을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기금이 닻을 올렸다.세계은행(WB)은 11일(현지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연차총회에서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RISE·Resilient and Inclusive Supply-chain Enhancement Partnership) 출범행사를 진행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 주요 2O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겸해 열린 이번 행사 무대에서 기존 주요 7개국(G7) 중심의 공급망 공감대를 공식 기구로 구체화한 것이다.청정에너지를 위한 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