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이미 소진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만나 직접 담판에 나섰으나 바로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지원과 국경 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10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그러나 이 예
미국이 최근 홍해에서 항해하는 선박들을 위협 중인 예멘 후티 반군을 행선지로 하는 이란의 신형 재래식 무기를 압수했다.연합뉴스는 16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1일 이 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CENTCOM은 이어 "지난해 11월 후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로 이란이 제공한 치명적인 신형 재래식 무기 압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CENTCOM은 중동과 이집트, 서아시아 등을 작전 지역으로 두고 있으며, 최근에는 홍해에서 벌어지는 후티 반군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다.후티
예상대로 이변은 없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승리을 거두며 재선고지를 향한 '첫 승'을 기록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CNN 방송을 인용, 이날 오후 10시 49분 기준 94% 개표 결과, 트럼프가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51.1%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1.2%의 지지율로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19.0%)를 가까스로 따돌리고 2
'북극 한파'와 겨울폭풍으로 미국 전역이 꽁꽁얼어붙었다.또 15일(현지시간) 현재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날 제트기류를 타고 미국으로 내려온 거대한 북극 한파가 미 전역을 광범위하게 덮쳐 각지의 기온이 예년보다 20∼40도 급락했다.강풍과 얼음, 눈으로 인해 8만명 이상이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미 서북부 오리건주에서는 저체온증으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산지 적설량이 122㎝에 달한 서부 유타주에서는 설상차 운전자가 트레일러에 부딪혀 사망했고, 와이오밍주에서는 스키 선수가 눈사태에 깔려
'홍해 해적'인 예멘의 후티 반군이 또 다시 미 해군 함정을 상대로 대함순항미사일 도발을 시도했다.미 해군 전문지 USNI는 미 중부사령부(USCENTCOM)가 엑스(X)에 올린 발표를 인용해 후티가 홍해를 항해하던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 '라분'(Laboon, DDG)함을 향해 대함순항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요격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CENTCOM에 따르면 후티는 이날 오후 4시 45분께 홍해 남부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라분함을 향해 대함순항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이 미사일은 예멘 서부 호데이다(al-Huda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미국에 대한 '공세적 초강경정책'을 천명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재임 중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가 미국 안보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를 하루 앞둔 이날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에 있는 심슨 대학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세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실정을 지적하는 맥락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를 거론한 뒤 북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김정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공세작전을 축소하기에 지금이 적기다(it's the right time for Israel to scale back its military offensive in the Gaza Strip)."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공격(10월 7일)으로 촉발된 소위 '가자전쟁'이 개전 100일이 된 상황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시작했다.대(對)하마스 군사작전을 고강도에서 저강도로 전환할 것을 재차 압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악시오스, ABC방송, VOA 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13일(현지시간) 친미·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 라이칭더 후보의 대만 총통 선거 승리를 축하하며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를 약속했다.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는 라이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우리는 또한 대만 국민들이 다시 한번 민주주의 및 선거 제도의 강건함을 확인한 것도 축하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블링컨 장관은 "미국은 양안 관계에 있어 평화와 안정 유지 및 이견에 대한 평화로운 해법 모색, 강압과 압박으로부터 자유를 약속한다"면서 "민주주의 가치에 기반한
지난 2개월여 가량 홍해를 항해하는 화물선과 유조선을 공격, 글로벌 물류 흐름을 심각하게 방해해온 예멘의 반군조직 후티에 대해 미국과 영국과 12일 '회초리'를 들었다.후티는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침공(2023년 10월 7일)을 촉발해 소위 '가자전쟁'을 촉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응징한다는 명분으로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홍해를 틀어막았다.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은 여러 차례 경고를 발령했지만, 후티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홍해를 지나는 70여척의 서방 선박에 위해를 가해왔다.이에 미국, 영국, 네
미국과 영국이 홍해를 지나는 선박들에 대한 예멘 반군 후티의 공격에 대해 무력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후티는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하마스에 대한 '무한지지'를 선포했다.이에 후티는 홍해를 항해하는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민간 선박들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미국, 프랑스 등의 함정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격에 전념해왔다.이 바람에 전세계 해상 물동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홍해항로가 위험해지면서 국제물류대란 조짐까지 빚어
새해벽두부터 동영상 스트리밍업체들 사이에 감원바람이 거세다.시장여건이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자 비용절감을 위해 가장 손쉬운 직원 감원책을 경쟁적으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칼바람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OTT업체들 사이에 매섭다.CNBC 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와 MGM 스튜디오 부서를 총괄하는 책임자 마이크 홉킨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감원 사실을 알리는 공지를 보냈다고 전했다.홉킨스는 "검토 결과 특정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중단하는 한편,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군사 대화를 재개해 나가고 있다.마이클 체이스 미국 국방부 중국·대만·몽골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8∼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소재 국방부에서 쑹옌차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을 만나 제17차 미중 국방정책조정회담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미 국방부 발표를 인용 보도했다.체이스 부차관보는 미중 국방 관계를 논의하면서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열어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데 있어
중국의 대만 침공시 세계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팬데믹 및 글로벌 금융위기를 합친 것보다 훨씬 큰 경제적 충격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또 이 충격은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10조달러(1경3000조원)가량으로 추산됐다.특히 중국-대만 전쟁이 발생하면 한국은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GDP 20%의 경제적 피해를 볼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과 연합뉴스가 9일(현지시간) 내다봤다.블룸버그는 산하 경제연구기구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를 인용, 대만의 지정학적 위기 격화와 관련해 전쟁이 발발한 경우와 전쟁 없이 중국이
'깜깜이 입원'으로 비판받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70)이 지난달 중순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뒤 감염이 발생해 올해 연초에 입원했던 것으로 9일(현지시간) 공개됐다.그러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에야 오스틴 장관의 전립선암 진단 사실을 보고 받은 것으로 나타나 오스틴 장관의 '깜깜이 입원'에 따른 파문이 더 확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을 신뢰하고 있으며 오스틴 장관은 사임 의사가 없다고 백악관과 국방부가 각각 밝혔다.월터리드 군의료센터는 이날 국방부를 통해 배포한 성명을
미국이 발사한 세계 최초의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발사 하루 만에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 위기에 직면했다.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8일(현지시간) 민간 달 착륙선 페레그린을 개발한 우주기업 애스트로보틱가 이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올린 글을 인용, "추진체 계통의 문제로 연료에 심각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애스트로보틱은 이에 따라 달 착륙 임무를 포기하고, "현 상태에서 가능한 임무가 무엇인지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페레그린은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으로 세계가 안보 위기에 빠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몰랐던 로이드 오스틴(70) 국방 장관의 '깜깜이 입원' 파장이 커지고 있다.미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병상에서 일부 업무를 재개했고 바이든 대통령과도 지난 6일 통화했다며 진화에 나섰으며, 바이든 대통령이 오스틴 장관을 신임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8일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부터 7일 현재까지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 중인데, 백악관은 물론 조직에서 유사시 장관의 역할을 대행해야
미국이 8일 세계 최초의 민간 무인 달 착륙선인 탐사선 발사에 성공했다.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달 착륙선 페레그린이 이날 오전 2시18분(현지시간) 미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유나이티드 론치(ULA)의 로켓 벌컨 센타우어에 실려 발사됐다고 전했다.페레그린은 올해 2월 23일 달 앞면에 있는 폭풍의 바다 동북쪽의 용암지대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에 착륙할 예정이다.이 탐사선의 착륙이 성공하면 세계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으로 기록된다.또 미국으로서는 1972년 12
미국 항공 당국이 비행 중 동체에 생긴 구멍 때문에 비상 착륙한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을 때까지 동일한 기종 항공기 171대의 전면적인 운항 금지를 지시했다.미 연방항공청(FAA)은 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향을 받은 항공기들이 안전하다고 우리가 확신할 때까지 해당 항공기들은 지상에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FAA 발표에 따라 일시적으로 육상에서 대기하게 된 항공기의 전체 규모는 171대라고 뉴욕타임스(NYT),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앞서
올해 선진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세계 경제가 전년 대비 2.4%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유엔이 내다봤다.한국경제는 2023년 1%대 성장세에서 벗어나 세계 경제 성장률과 같은 2.4%의 성장률을 올해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4일(현지시간) 공개한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5월 보고서 대비 0.1%포인트 낮춘 2.4%로 하향 조정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작년보다 둔화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성장률(2.7%
개전 3년째인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가 북한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실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7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과 같은 해 9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가속화된 양국 군사협력의 '결과물'로 읽힌다.월스트리트저널(WSJ), A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당국자의 말을 빌려 러시아가 최근 북한으로부터 수십발의 탄도 미사일을 제공받았으며, 그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