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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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하향 조정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터키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인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S&P는 성명에서 리라화의 급락이 터키 경상적자를 확대하고 민간기업에 대한 압력으로 이어져 경제가 악화할 것이기 때문에 이같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이 신평사는 터키가 내년에 마이너스 성장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무디스도 이날 터키 신용등급을 Ba2에서 Ba3로 하향하고 신용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무디스는 터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의문시되는 등 강경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정권하에서 경제정책의 전망과 실효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