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정보업체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권 4년차 아파트값이 참여정부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됐다. 문재인 정부 4년 동안(17년 5월~21년 5월) 전국 3.3㎡당 평균 아파트값은 741만원이 올랐다.이는 △참여정부 4년 동안 405만원 △MB정부 6만원 △박근혜 정부 173만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공급면적 112㎡(구 34평형) 아파트로 계산할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는 2억5194만원 올랐고, 참여정부 1억3770만원, MB정부 204만원 박근혜 정부 5882만원 오른 것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4년차
# 명화 ‘절규’를 보는 즐거움 2018년 4월 25일 오전 11시 반,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절규’ 그림을 제대로 보았다. 그림 앞이 한가해져서 혼자 그림 감상을 만끽했다. ‘절규’ 오른편에는 ‘인생의 춤’, 왼편에는 제목이 생각 안나는 ‘해변에서 고뇌하는 남자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절규’는 그리 크지 않다. 91x 73.5 cm이다. 적황색의 파도 같은 하늘, 휘감기는 바다를 배경으로 외계인 같은 모습을 한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그 뒤에는 두 사람이 걸어가고 있다.해골 얼굴에 휘어진 몸은 흔들리고 있고 두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1월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이법에 대해 모두 보완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이 법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법인 사업주 원청업체 등 경영책임자가 징역형 등의 중형을 받도록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안전보건규정을 위반했을 경우에만 사업주를 처벌하는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 보다 훨씬 제재가 강하다.산안법은 사망사고 시 사업주에 대한 징역 및 벌금의 하한선이 따로 없지만 중대재해법은 1년 이상 징역으로 하한선을 만들어 처벌수위를 높이고 있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들의 3기신도시 예정지역 땅 투기 의혹사건은 문재인 정권에 핵폭탄 급의 충격을 안겼다. (자기들 말로) ‘촛불혁명정부’는 그 위세를 앞세워 부동산 시장 길들이기에 나섰다. (국민이 느끼기에) 사흘이 멀다 하고 부동산 시장 규제정책이라는 것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어김없이 부동산 가격은(덩달아 전·월세 값도) 뛰어올랐다. 세금폭탄 경보가 계속 울렸고 국민들의 분노와 원망이 하늘을 찌르는 형국이 됐다.투기세력은 정부 턱밑에서 암약그 상황에서 터져나온 게 LH 사건이었다. 국토교통부가 감독하는 공사의 직원
□ 은퇴생활이 지루해졌어요퇴직 후 1~2년은 잘 놀았지만 이제 지루하다. 점점 노는 게 재미없어진다. 벌써 이럴 거면 왜 서둘러 은퇴를 했는지 모르겠다. 직장만 벗어나면 매일을 축제처럼 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말이다.도대체 왜 삶이 심드렁해질까? 일이나 돈 걱정 다 없어졌는데, 사는 게 왜 이래? 형편이 다 좋아졌는데 도무지 신이 나지 않는다. 주위의 친구들을 봐도 대부분 마찬가지다. 은퇴하기 전에는 자기 생업이 지겹다고 은퇴를 간절히 바라다가 정작 은퇴하고 나서는 노는 것이 또다시 지겹다고 다시 일을 찾아 나서고 있다.잘 놀 줄
2018년 4월 25일, 노르웨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뭉크(1863∽1944)의 그림을 감상했다. 베개를 등에 기대고 있는 소녀는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인 채 슬픔에 잠긴 여인 너머 창문을 바라보고 있다. 불빛은 베개에 반사되고, 초록색 커튼은 방안을 어둡게 한다. 그림은 아주 거칠게 덧칠이 되어 있다. 뭉크는 이 그림에서 임종 직전의 누나 소피와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카렌 이모를 되살려냈다. 누나 소피의 모델은 뭉크가 의사인 아버지를 따라 왕진을 갔다가 만난 12살의 빨간 머리 소녀 베치 닐센이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지난 4월과 5월은 투자자들에게 고난의 달이었다. 그들은 6월은 점진적 회복을 보여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기를 학수 고대 하고 있다. 그간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 증권형 토큰 소송으로 가격 상승을 하지 못한 리플 XRP가 소송에서 긍정적인 뉴스가 보도되고 코인베이스 카드로 암호화폐의 애플페이 결제지원 등이 가능하다는 호재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오늘은 디지털 자산의 대장인 비트코인이 어떻게 생성되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현재 비트코인은 반등하여 3만6000 달러를 지지하면서 4만 달러 고지를 향하고 있다. 4만
'조국의 시간'을 구독(購讀)하지 않았다. 발매 이틀째에 벌써 판매량이 10만부를 넘어섰다고 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출판사의 게시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언론 기사를 통해 소개되는 회고록의 주요 대목들만으로도 충분히 질렸다. 굳이 책을 사서 보며 자신에게 불쾌감을 강요할 생각이 (지금으로서는) 없다. 섬뜩한 표현으로 점철된 회고록‘가족의 피에 펜을 찍어 써내려가는 심정’ ‘멸문지화를 위한 조리돌림과 멍석말이’ ‘무간지옥’ ‘광장에서 목에 칼을 차고 무릎이 꿇린 채 처형을 기다리는 신세’ 등의 표현이 눈에 박힌다. 그
□ 매일을 휴가처럼 살고 싶어요미술학원을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그림이 좋아 시작했지만 생업이 되다보니 지치는 때가 많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은퇴한 후 꿈에 그리던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다.어린 시절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읽고 스위스 같은 곳에서 살아보는 것이 꿈이었다. 알프스의 푸른 초원 그리고 저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산은 지금도 내 가슴 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다.지금 35세인데, 40세에 은퇴할 계획이다. 5년간만 더 바짝 일하고 그 이후는 느슨하게 살려고 한다. 아름다운 자연과 맑은 공기 속에서 진정한 행
지난 연말 어느 장애인 단체에 기부를 했다.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영수증은 받지 못했다. 기부금 점검 단체인 한국가이드스타의 홈페이지에 가 보니 이름조차 찾을 수 없었다. 공익법인의 투명성을 제고한다며 떠들고 다니는 나까지 당했다. 진작에 알아보고 하는 건데, 결국 좋은 곳에 썼겠지 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정리해 버렸다.우리나라 국민들은 참 정이 많다. KBS의 '이산가족찾기'를 보면서 온 국민이 울었다. 유조선이 침몰해 검은 기름이 해안을 뒤덮자 몇 백만의 자원봉사자가 모여들었다. 결국
여행은 때때로 명화(名畫)를 보는 즐거움을 준다. 2018년 4월 25일 오전 11시, 오슬로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50유로 선택 관광이다. 제19관 뭉크관에서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의 상징인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의 ‘절규(The Scream)’ 그림을 진품(眞品 오리지널)으로 보았다.이날 따라 뭉크관은 한산했다. 여행사 인솔자는 뭉크의 ‘절규’ 그림 앞에서 일행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였다. 필자는 이어폰으로 인솔자의 설명을 들으면서, · · · 등 뭉크의 명화들을
2021년 4월 비트코인이 8000만 원대로 폭등을 하면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때다 하고 몰려든 투자자들은 투자를 시작하자마자 뜻 모를 하락장을 만나 지금 고전하고 있다.우리 '코린이'들은 이런 변동성 심한 시장이 왜 생겨났는지 모른체 혹자는 큰돈을 벌었다는 소문에 너도 나도 아무런 지식 없이 뛰어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기서는 약 9800여 개의 상장된 디지털 자산이 무슨 내용을 가지는지 시가총액 기준 100위권 내 디지털 자산을 선정해 시장 상황과 함께 연재하는 방식으로 설명해 보고자 한다.오늘
아무리 봐도 ‘최고의 회담, 더할 수 없는 성과’라고 할 만한 게 없는데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부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그렇게 자평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새 대통령과 직접 정상회담을 가진 문 대통령 자신이 그렇게 외치는데 뉴스를 통해서 전해들은 처지에 아니라고 하기도 좀 부담스럽다. 그렇지만 그렇게 호들갑스레 자화자찬할 정도의 성과는 발견해 낼 수가 없다.도널드 트럼프의 거듭된 경시‧조롱과 모욕적 압박으로 많이 위축되었던 문 대통령이 바이든의 부드러운 손님맞이에 아주 감동했던 모양인데, 그래서 ‘최고, 최고’라는 표현을 아낌없이
□ 여행 생각하면 은퇴가 기다려져요강가에 홀로 나는 새처럼 떠다니길 좋아하는 혼자 몸이다. 은퇴 후 세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기간이나 나라를 정하지 않고, 그때그때 머무르고 싶은 나라에서, 머무르고 싶은 만큼 머물면서 다녀볼 생각이다.스쳐지나가는 관광보다 그 나라의 삶속에 들어가 보고 싶다. 그림을 그리면서 봉사도 하면서 한두 달씩 살기도 해볼 작정이다. 가고 싶은 곳, 보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 생각하면 벌써 마음이 설렌다. 10년만 더 직장생활을 하다가 50대 중반에 은퇴할 계획이다. 최소한의 여행경비와 은퇴자금을 준비 중
2018년 4월 24일 오후, 베르겐에서 출발하여 하당 에르비다 산정에 있는 포슬리(Fossli) 호텔에 도착했다. 산정은 4월 하순이지만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호텔로 들어가니 우리 일행 38명밖에 없다. 일행은 커피숍을 독차지했다. 포슬리 호텔은 노르웨이 민족 음악가 그리그(1843∽1907)가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들렸던 산장 호텔이다. 베르겐에서 태어난 그리그는 1885년에 베르겐 근처에 '트롤하우겐'이라는 집을 짓고 여생을 살았다. ‘트롤(Troll)’은 북유럽의 신화나 전설에 나오는 괴물이다. 지역에 따라 거인족, 혹
네덜란드 연기금이 한국전력에 대한 투자를 회수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역시 한국전력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 한국전력이 석탄화력발전을 운영하며 탄소를 배출하는게 글로벌투자기관들의 발길을 돌리게 한 요인이다.기업경영의 게임 규칙이 ESG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를 따 만든 줄임말로 이른 바 ‘착한 기업’을 가리는 척도이다. 탄소를 배출해 환경을 오염시키거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기업들은 설땅을 잃어가는 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대선 후보 경선 연기론이 주춤해졌다는 보도다. 송영길 당 대표가 18일 “경선 룰은 이미 정해져 있다”며 원칙 준수의 입장을 밝힘으로써 당헌이 정한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그러나 송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 가변성은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란이 과열되는 것은 위험하니까 일단 언급을 자제하자는 뜻으로 한 말일 수 있다.민주당 경선 연기론 일단 주춤정권의 중핵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친문계로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받아들이기가 쉬
□ 내 마음 속에 은퇴는 이미 시작되었어요30년이 넘는 직장생활에 지쳐 이제 좀 쉬고 싶다. 얽매인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자. 내 마음 속에 은퇴는 이미 시작됐다. 이제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내 자신을 위해 살아야지. 그런데 아내는 나와 생각이 다른가 보다. 경제적인 후원자로서 영원히 남아 있어 주길 바란다. 남편으로 자식들의 아버지로, 내 몸을 내 맘대로 못하니 한숨이 나온다.가장으로서의 무게가 크게 와 닿기는 하나 계속 망설이고 싶지 않다. 은퇴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출발이거늘 어찌 늦출 수 있겠는가. 나의 조기
2018년 4월 24일 오후 3시 반, 베르겐에서 하당에르 피오르로 향한다. 중간에 산장 호텔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데 30유로 선택 관광이다. 여행사 인솔자는 관광버스에서 베르겐의 예술가 두 명을 소개한다. ‘솔베이지의 노래’를 작곡한 국민 음악가 그리그(1843~1907)와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입센(1828~1906)이다.그리그는 베르겐에서 태어났고, 여성해방의 대명사 ‘노라’를 탄생시킨 입센은 1851년부터 1857년까지 6년간 베르겐 국립극장에서 전속작가 및 무대감독으로 활동했단다. 그런데 입센과 그리그는 입센의 희곡
“야당이 후보자를 반대한다고 검증 실패는 아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대통령에게도 오기는 있을 수 있다. 다만 그 지위 때문에 자제를 할 뿐이다. 그런데 임기 4년째 날의 말에는 오기가 그대로 느껴진다. 아마 나름대로는 분노를 꾹꾹 누른다는 기분으로 말했을 것이다. 쉽게 알아듣자면 이런 뜻이겠다.“야당이 반대한다고 임명 못할 내가 아니다.” 이미 그렇게 해왔다. 장관급 29명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했다. ‘이명박 정부 때 5년 간 17명, 박근혜 정부 때 4년간 10명’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