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위기상황인 부동산시장 부양책의 하나로 182조원 규모의 '자금수혈'을 추진할 계획이다.블룸버그 통신은 14일 관련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의 걸림돌인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1조위안(181조9600억원) 규모의 저리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도시마을 정비(urban village renovation)와 서민용 주택 구입(affordable housing programs)에 금융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소식통은 이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정책 은행을 통해 단계적으
전 세계 개발도상국들이 지난 2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빌린 돈이 최대 2000조원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상당수가 상환기간이 시작돼 재정난을 겪는 개도국들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연합뉴스는 CNN비즈니스(13일자)를 인용, 개도국들이 지난 20년간 중국으로부터 1조1000억 달러~1조5000억 달러(1462조원~1994조원)의 자금을 빌렸으며, 이 대출금 대부분은 상환기간이 시작됐다고 전했다.CNN비즈니스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 앤 메리 대학 에이드데이터 연구소가 중국의 과거 20년간 해외자금 동향과
중국 경제가 반등 기미를 보이다가 소비 부족으로 회복세가 탄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14일 블룸버그통신을 인용, 중국 경제가 지난 9월 자국 제조업구매자관리지수(PMI)가 6개월 만에 경기 확장 국면에 들어선 걸 기점으로 회복 추세를 기대했으나 각종 경제 수치가 '하락세'를 보인다고 전했다.실제 전날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 발표를 보면 자국 은행들의 10월 신규 대출 규모는 7384억위안(134조원)으로, 9월의 2조3100억위안(660조원)과 비교할 때 많이 감소했다. 이는 작년 10월의 6152억위안(111
중국 일부 산부인과가 인신매매나 불법 입양으로 악용될 수 있는 가짜 출생증명서를 팔았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자 지방정부마다 전수조사에 착수했다.연합뉴스는 13일 중국중앙TV(CCTV)와 펑파이 신문 등 현지언론을 인용, 쓰촨성 베이촨현이 최근 긴급 조사팀을 구성해 지역 내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출생증명서 관리 및 발급 현황 검사에 나섰다고 전했다후베이성 잉산현도 지난 9일부터 산부인과를 대상으로 한 특별검사에 착수했고, 산시(陝西)성 바이수이현도 지난 10일부터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사팀을 조직해 특별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밖에 지린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유사시 중국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를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실전 배치했다.연합뉴스는 13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을 인용,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사거리 2000km의 칭톈(擎天)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이어 대만 공군이 기존 윈펑(雲峰) 미사일 개량을 통한 칭톈 미사일의 개발과 양산을 목표로 총 135억대만달러(5506억원)를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다른 소식통은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처음으로 자체 제작한 인공위성을 발사하면서 우주 산업에도 뛰어들었다.연합뉴스는 블룸버그통신(12일자)을 인용, 폭스콘이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의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자체 제작한 저지구 궤도 위성 시제품 2기를 스페이스X 발사체에 탑재해 쏘아 올렸다고 전했다.폭스콘이 대만중앙대학과 공동 개발한 해당 위성은 배낭 정도 크기에 9kg 정도 무게이며, 카메라와 통신장비 등을 탑재했다. 520km 고도에서 지구 궤도를 96분마다 돌도록 설계되어 있다.폭스콘은
중국 최대의 메모리 반도체업체인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가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사 마이크론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연합뉴스는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12일자)를 인용, YMTC가 지난 9일 미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자사의 미국 특허 8건을 침해했다며 마이크론과 마이크론의 완전자회사 마이크론CPG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중국 최대의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YMTC는 "마이크론이 YMTC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YMTC와의 경쟁을 방어하고 시장 지분을 획득·보호하려 한다"고 이번 소송의 이유를 설명
중국 법원이 초등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추행한 농촌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연합뉴스는 11일 남방도시보 등 중국 언론을 인용, 간쑤성 핑량시 중급인민법원이 지난 7일 최고인민법원의 승인을 받아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가 인정돼 사형이 선고된 장모(44) 전 초등학교 교장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전했다.그는 2010년부터 2019년 6월까지 핑량시 난징현의 한 농촌 초등학교 교사 겸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학교 기숙사에서 이 학교 초등학생 22명을 상습적으로 성 폭행하거나 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기소됐다.그는 문제 풀이나
지난달 중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월 대비로는 0.1% 떨어졌다.연합뉴스는 9일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 10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이 0.2% 하락했다고 전했다.이는 보합세였던 전월 상승률(0%)과 로이터통신의 시장전망치 -0.1%를 모두 하회한 것이다.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7월 0.3% 하락하며 2년 5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8월 0.1% 상승하며 반등했으나 석 달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식품 물가는 4.0% 하락했으나 비식품 물가가 0.7%
중국의 첨단 제조업에 대한 미국의 압박이 강화되자 중국의 한 지방도시가 세계 최고 인재를 유치하겠다며 거액의 연구비와 생활비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8일 허베이성 슝안신구가 전날 브리핑을 열고 다양한 인재 유치를 위해 교육, 숙박, 의료 등 인센티브 16개를 마련했다고 연합뉴스가 인용 보도했다.슝안신구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중국의 천년대계'로 추진하는 대표적인 치적 사업으로, '시진핑 신도시'로 불리는 곳이다.먼저 차세대 정보 기술, 생명과학 및 생명공학, 신소재, 항공우주, 친환경 에너지, 금융과학기술
중국이 희토류, 원유, 철광석 등 주요 원자재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무역 안정을 위해 수입 면허가 필요한 원유, 철광석, 동정광, 탄산칼륨 비료의 수입업자에게 실시간 거래 정보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 상무부는 또 희토류 수출업자에게도 수출 정보를 제출하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알렸다.새로운 규정은 지난해 중국이 발표한 상품 보고 규제 명단을 업데이트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발효돼 2년간 유지된다.상무부는 이는 "대규모 상품의 수출입 상황과 흐름을 신속하고
지난달 중국의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4% 줄어들며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다.수출은 시장전망치를 밑돌았지만, 수입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중국의 내수 경기는 8~9월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7일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10월 수출액(달러기준)은 2748억3000만 달러(359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줄어들었다.중국의 지난달 수출 증가율은 8월(-8.8%)과 9월(-6.2%)에 이어 석달째 한자릿수 감소세를 유지했지만 시장 전망치보다는 상당히 낮았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경제전문가들을 대
잇단 부도 위기에 직면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계에 모처럼 '훈풍'이 찾아들었다.최근 채권가격 하락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업계 2위 완커(萬科)에 대해 당국이 이례적으로 지원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블룸버그통신은 7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완커의 본사 소재지인 광둥성 선전시의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고위관리인 예신밍이 전날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화상 회의에서 완커를 충분히 신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그는 완커의 경영 상황 및 채권가격 변동성에 대해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 완커가 극단적인 상
중국의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인 아이다·모두(愛達·魔都·Adora Magic city)호가 인도됐다고 연합뉴스가 관영 통신 신화사를 인용 5일 보도했다.이에 따르면 아이다·모두호가 전날 발주 업체인 '아이다 크루즈선 유한공사'에 인도돼 예정대로 내년 1월 상업 운행에 나설 전망이다.이 크루즈선은 중국 국영조선공사 산하 CSSC 크루즈와 상하이와이가오차오(上海外高橋)조선이 공동 설계·건조했으며 상하이 바오산 크루즈 터미널이 모항이다.길이 323.6m, 총톤수 13만5500t으로, 24층 건물 높이에 연면적 4만㎡인 이 크루즈선은 21
미국 여론조사 및 컨설팅 기관 갤럽이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한 로이터 통신을 빌려 보도했다.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갤럽이 이번 주 의뢰인들에게 '중국 내 사업을 중단하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중단하거나 해외로 이전해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고 전했다.갤럽은 1993년 중국에 진출해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에 사무소를 두고 경영 합리화와 마케팅 최적화 등과 관련해 현지 기업에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활동을 해왔다.그러나 갤럽이 세계적 명성을 얻도록 한 서비스인 여론조사와 관련
재정난을 겪는 중국 지방정부들의 올해 발행 채권 규모가 1500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연합뉴스는 5일 상하이증권보를 인용, 지난 2일 기준 중국 지방정부 채권 발행 규모가 8조6000억위안(155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급증하며 역대 처음으로 8조위안(1440조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금융 전문가들은 지방정부 채권 발행 급증 이유로 만기 도래한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재융자 채권 발행을 꼽았다.올해 1∼10월 발행된 지방정부 신규 발행 채권은 전체 발행 채권의 절반인 4조3000억위안(774조원)이었
중국 정부가 외국인 직접투자(FDI) 감소세 속에 해외 자본에 부과해온 투자 제한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또 미국의 잇따른 대(對)중국 투자 제한 조치가 미국 기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철폐를 요구했다.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수줴팅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올해 1∼9월 우리나라 외자 유치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최근 10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신규 투자 기업 증가 속도가 빨라 중국에 장기 투자하는 열기가 줄지 않은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상무부가 지난달
지난달 27일 중국 상하이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故) 리커창 전 국무원 총리의 영결식과 화장(火葬)이 2일 오전 수도 베이징에서 엄수됐다.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당원이자 오랫동안 갖가지 시련을 겪은 충성스런 공산주의 전사, 걸출한 프롤레탈리아 계급 혁명가, 정치가,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 국무원 전 총리인 리커창 동지의 시신이 2일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공원에서 화장됐다"고 보도했다.신화통신은 "2일 오전 바바오산 혁명공원 예당은 장엄하고 엄숙한 채 슬픈 곡조가 맴돌
'방뇨 영상'으로 파문을 일으킨 중국 칭다오 맥주가 1일 해당 사건을 일으킨 노동자가 공안 당국에 구금됐다고 알리며 작업장의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칭다오 맥주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해당 사건은 우리의 원료 운송 관리에 허점이 있음을 드러냈다"고 인정했다.칭다오 맥주는 "모든 원료 운송 차량은 직원들이 원료와 접촉할 수 없도록 봉인될 것"이라며 "내부 관리를 종합적으로 강화했고 조치가 취해졌다"고 밝혔다.이어 "인력 아웃소싱 관리를 강화할 것이며 인공지능(AI) 동작 인지 시스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 가운데 하나인 헝다(恒大·에버그란데)가 기한이 도래한 빚 약 52조원을 갚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연합뉴스는 1일 중국 매체 펑파이를 인용, 헝다가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상환 기한이 됐지만 갚지 못한 부채가 총 2808억3000만위안(52조1000억원)이고, 기한을 넘긴 어음이 약 2060억8400만위안(38조2000억원)어치 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전했다.헝다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빚을 진 부동산 개발업체로, 총부채는 약 2조3900억위안(3270억달러·443조원) 수준에 이른다.2021년 말 첫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