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비트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래업자에 대해 미국 법원이 4조5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배상금 금액만 보면 지금까지 적발된 비트코인 관련 범죄사건 중 최대 규모다.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남아공 비트코인 업체 '미러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 코닐리어스 요하네스 스타인버그에게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으로 17억달러(2조2750억원), 민사 제재금(civil penalty)으로 17억
"가상화폐가 증권이라는 이야기는 언어도단" vs "가상화폐를 증권처럼 취급하고, 규제가 모호하다는 주장은 이제 그만."가상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둘러싼 가상화폐업계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공방전이 해결 기미는커녕 점점 더 격화하는 분위기다.자존심을 내건 이 한 판 승부의 대표주자는 가상화폐 최대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다. 블룸버그 통신, CNBC 방송, 코인데스크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7일(현지시간)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모호하다는 거래소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
가상자산 거래소 캐셔레스트는 트래블룰 준수 의무에 맞춰 시장 안정성과 거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드(CODE) 트래블룰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캐셔레스트가 도입한 트래블룰 솔루션 CODE는 가상자산사업자에 요구하는 트래블룰 의무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 및 규제 준수를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에 따라 가상자산 송금 투명성 및 사용자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캐셔레스트는 이번 트래블룰 솔루션 CODE 도입에 앞서 지난해 1월부터 람다256의 트래블룰 솔루션 베리파이바스프(VerifyVASP)를
두나무는 자사가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영국 블록체인 분석업체 크립토컴페어가 최근 실시한 '거래소 벤치마크 순위(CC데이터)'에서 국내 1위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전 세계 128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평가한 결과, 업비트는 종합점수 70.9점으로 A등급을 받아 국내 거래소 기준 1위, 글로벌 기준 10위를 차지했다. 중앙화 현물거래소(CEX)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모두 10곳으로, 업비트는 지난해 BB등급에서 올해 A등급으로 상승했다.거래소 평가 항목은 ▲보안 ▲규제 ▲시장품질 ▲실명인증(KYC)·거래위험 ▲데이터
가상화폐 시장의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말쯤이면 지금보다 4배인 10만달러(1억3350만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로이터 통신, CNBC 방송 등 외신(24일자)과 연합뉴스는 스탠다드차타드 소속 제프 켄드릭(Geoff Kendrick)가상자산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비트코인-10만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Bitcoin-Pathway to the USD 100,000 level) 보고서를 인용, 이렇게 보도했다.그는 "이른바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the so-called 'crypto war' is over)"며
코인원이 외부 기관 컨설팅을 통해 거래소 보안 체계 점검 및 개선에 나선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사이버 보안 기업 티오리와 함께 모의해킹 훈련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티오리는 카네기멜론대학 해커팀(PPP) 핵심 멤버들이 설립한 사이버 보안 전문 기업이다. 코인원은 거래소 보안 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2017년부터 보안 컨설팅 기업과 협업해 왔으며, 티오리와는 2020년부터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이번 모의해킹은 4월 24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8주간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다. 매년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모의해킹을 확
K-POP 음악 콘텐츠 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가 유니스왑에 거버넌스 토큰 비트(BEAT)의 유동성 공급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유니스왑은 이더리움(ETH) 기반 세계 최대 규모 탈중앙화 거래소(DEX)다. 중앙 거래소와 달리 별도의 차트나 오더북이 존재하지 않고 ERC-20 토큰이나 이더리움을 풀(Pool)에 예치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게 특징이다.메타비트의 유동성 공급은 거버넌스 토큰 비트와 USDC 페어 설정을 의미한다. 유니스왑 유저들은 보유하고 있는 USDC를 지불해 비트로 교환하거나 비트를 USDC로 상호 교환할 수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국내 대표 종합신용평가회사인 KCB와 업계 최초로 사망자 정보 수집을 위한 서비스 이용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국내 은행, 보험 등 기존 금융사들은 상속인 금융 거래 내용 조회·통보 서비스 대상에 해당된다.다만 가상자산 거래소는 상속인 금융 거래명세 관련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결국 상속인이 거래소에 사망 사실을 통보하지 않는 한 거래소는 가상자산 보유자의 사망 여부를 알지 못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이번 계약으로 고객들은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를 신청하면 국내 금융 기관에 있는 사망자의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글로벌 웹3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비영리 법인 핀시아 재단을 지난 31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핀시아 재단은 작년 라인이 웹3 대중화를 위해 발표한 토큰 이코노미 2.0 전략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라인은 앞서 토큰 이코노미 2.0과 함께 사전 예비 물량을 발행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zero reserve)'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핀시아 재단은 라인의 개방형 블록체인 메인넷 핀시아 및 자체 암호자산 '링크(LN)'를 직접 운영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핀시아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2000달러(261만원)선을 돌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으로 소유자들이 투자 자산을 인출할 수 있게 한 업그레이드 '샤펠라(Shapella)' 덕이라는 게 일반적인 의견이다. 여기에다 업그레이드에 따른 불확실성 저하와 다른 코인보다 낮은 매도 압력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이더리움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96% 오른 2014달러(263만원)를 나타냈다.이날 상승은 전날 샤펠라
코인원이 상장을 대가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전 임직원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외부 전문위원 등 준법감시위원회를 운영해 내부 통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코인원은 13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일부 담당자의 불법 행위를 인지하지 못해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흔들리게 됐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련의 사태로 인해 코인원 임직원이 수년간 노력해서 다져온 기업 및 개개인의 신용과 명예도 심각한 손해를 입었다"며 최대한의 법률적 조처로 철저히 책임을 물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
국내 원화마켓에서 퇴출 통보를 받은 페이코인이 코인마켓 거래소에서 기사회생을 노린다.코인마켓 거래소 비블록 운영사인 그레이브릿지는 페이코인을 상장했다고 13일 밝혔다.비블록에 따르면 입금 지원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시작했으며 거래는 오전 10시부터 개시했다. 비블록은 비트코인(BTC)를 통한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소다.비블록의 상장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국내 원화 기반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는 페이코인의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한 바 있다. 닥사는 당시 상장 폐지를 결정한 사유로 "페이코인 측은 현재 실
해킹으로 200억원 규모의 피해를 입은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이 사건 발생 3일 만에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해킹 사실이 드러난 시점부터 신속한 대응을 해왔다고 항변하며 향후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탈취된 자산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지닥은 12일 "당사가 사건관련 유관기관 신고 및 최초 골든타임 대응 후 게시한 4월 10일 최초 공지, 진척사항 업데이트에 대한 4월 11일 2차 공지를 통해 현재 수사상황에 대한 공개할 수 있는 수준의 내용을 공유드린 바 있다"며 해킹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지닥이
가상화폐 '대표선수'인 비트코인이 3만달러(3969만원)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2만9000달러선을 돌파한 이래 최고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7시(한국시간 11일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2% 상승한 2만9620달러(3918만원)에 거래됐다. 또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900달러(251만원)를 다시 넘어서는 등 가상화폐가 동반상승세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GDAC)이 해킹으로 2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닥은 10일 오후 5시쯤 홈페이지 긴급 공지글을 내고 "전날 오전 7시쯤 지닥 거래 시스템에서 해킹이 발생해 일부 자산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됐다"고 밝혔다.해킹 피해 자산은 비트코인 60.80864074개, 이더리움 350.50개, 위믹스 1000만 개, 테더 22만 개로, 지닥 총 보관 자산의 약 23%에 해당한다.지닥 측은 "지갑시스템(입출금 시스템)과 관련 서버를 중단·차단하고,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해 사이버 수사를
네오핀은 트립비토즈와 함께 웹 3.0 기반의 차세대 여행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트립비토즈는 사용자가 생성하는 숏폼 동영상 기반의 여행 플랫폼이다. 단순한 여행 커머스를 넘어 '커뮤니티(여행 영상 공유)'와 '보상 체계(트립 캐시)'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지난 1월, 대한민국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경제사절단 참여사로 만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긴밀한 논의를 통해 중동을 거점으로 하는 웹 3.0 프로젝트 협업을 시작하게 됐다.특히 웹 2.0에서 3.0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 중 네오
넥슨이 일본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오아시스'의 검증자 그룹에 합류했다.오아시스는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자사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노드 검증자로 공식 합류했다고 3일 밝혔다.넥슨은 일본의 통신 및 테크 분야 대기업인 KDDI, 소프트뱅크에 이어 오아시스의 신규 노드 검증자로는 세 번째로 합류했으며 오아시스 생태계의 안정화와 성장 지원을 뒷받침하게 된다. 4번째 합류 기업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황선영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개발 총괄 그룹장은 "오아시스 블록체인과의 파트너십은 합당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며 "재미와 프로그레시브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급감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코인 급락 등 시장 침체기가 길어지면서 수수료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두나무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2022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8101억원으로 전년 대비(3조2713억원) 75.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66.2% 줄었고 순이익 역시 94.1% 감소한 1308억원으로 집계됐다.두나무 측은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글로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DAXA)가 31일 가상자산 '페이코인'의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향후 페이코인은 상장된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서 거래할 수 없게 된다. 닥사 회원사 중 하나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페이코인(PCI)은 DAXA 회원사들에 의해 거래지원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관련 근거로는 "페이코인 측은 현재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발급받지 못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완료하지 못하는 등 유의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이같은 결정에 따라 4월 14일부터 페이코인은 상장
최근 국내 게임업계에서 실적 부진을 둘러싸고 책임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사업에 대한 평가는 단기적인 성과보다 장기적인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1일 주주총회 이후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지난해 부진한 실적과 주가 하락 등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질문에 "게임 산업과 블록체인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특징은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올해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회사가 블록체인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