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습이 지금처럼 계속되면 방공 미사일이 바닥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 통신을 인용,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TV와 인터뷰에서 "그들(러시아)이 지난 한 달 동안처럼 매일 (우크라이나를) 계속 공격하면 미사일이 고갈될 수 있으며, 파트너들도 이를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현재는 충분한 방공 비축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미 무엇을 보호해야 할지 선택해야 하는 어려운 처지라고 토로했다.그는 특히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을 막을 수
"그냥 좌시하지 않고, 최대한으로 가혹한 응징을 하겠다."이란군 최고지휘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에 대해 응징 의사를 재천명했다.이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반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이를 의식한듯 미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전략폭격기를 중심으로 하는 군사력을 집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뉴욕타임스(NYT), CNN 방송, 로이터ㆍAPㆍ신화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6일(현지시간)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을 인용, 모하마드 바게리(Mohammad Bagheri) 이란군
"이스라엘에 매를 들 것이다."시리아 주재 이란 대사관 부설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두 명의 장성을 포함해 자국인 7명이 목숨을 잃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3일(현지시간) 보복을 천명했다.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6개월로 접어든 가자전쟁 상황에서 중동 지역에서의 전면전 우려가 더욱 커지게 됐다.특히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등에 산재한 친(親)이란 무장세력들도 이란의 이런 움직임에 빠르게 가세하는 움직임을 보여 중동위기가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이에 이스라엘은 방공망 강화
국제사회 우려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공격에서 '마이웨이'를 고집해온 이스라엘이 구호 요원들에 대한 오폭 사건으로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미국, 영국 등 이스라엘을 감싸온 동맹과 우방들까지 분노를 쏟아내면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이끄는 이스라엘 정부가 국내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맞물려 총체적 위기에 놓였다는 분석이 나온다고 연합뉴스가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방송 등 외신을 인용(2일)해 보도했다.WSJ은 가자지구에서 전날 벌어진 국제구호단체 월드센트럴키친(WCK) 차량 피습으로 영국인, 미국-캐나다 이중 국적자, 호주인 등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24조원대의 F-15 전투기 지원 계획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쟁(가자전쟁)이 6개월째 지속되면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지원을 하기로 한 것이다.CNN 방송과 연합뉴스는 1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F-15 전투기 50대를 판매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조만간 의회에 관련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판매 규모는 180억달러(24조4000억원)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폭격을 가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 간부를 포함해 최대 1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2023년 10월 7일)으로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이 6개월째로 접어든 상황에서 자칫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시리아 알 이크바리야 방송과 SANA 통신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이날 낮 12시 17분께 다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지난해 10월 7일)으로 촉발된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시위가 확대되는 분위기다.시민들은 내각 총사퇴에 따른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합의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시위 규모만 놓고 보면 개전 이후 최대인 10만여명이라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31일(현지시간) 전했다. 외신은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
러시아가 144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 모스크바 극장 테러 사건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국장 등 연루 혐의를 받는 인사들을 우크라이나 정부가 체포해 송환할 것을 31일(현지시간) 요구했다.가디언,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는 키이우 정권에 테러 활동가에 대한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테러 책임자들을 인도하며, 테러 피해자들에게 보상할 것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즉각적인 체포와 인도를 요구한 인물 중에는 바실 말리우크(Vasyl Maliuk) S
'돈 줘도 사기 힘든 귀하신 몸.'현대전 양상을 크게 바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새롭게 등장한 무기 가운데 하나인 사거리 500km의 독일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타우러스-350K'(Taurus 350-K, 이후 타우러스)에 대해 최근에 관심이 부쩍 커지기 시작했다. ◇ 러 "타우러스로 크림대교 파괴해라" 獨공군 수노비 녹취 공개...獨, 확산 방지에 주력개전 3년째로 접어든 이 전쟁에서 세인들의 귀에 이 미사일 이름이 처음 들려온 것은 지난달 1일. 러시아 미디어그룹 로시야 시보드냐와 국영방송 RT 보도국장 마르가리타 시묘냔은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연합뉴스는 로이터ㆍ AFP 통신 등 외신(29일자)을 인용, 시리아 국방부가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과 군인 다수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시리아 국방부는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노린 것이라며 "테러 조직"이라고 비난했다.시리아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공격이 반군 장악 지역인 알레포 남서부와 서부 지역에서 온 '무장 테러 단체'의 공격과 동시에 일어났다고도 비판했다.레바논 남부 이스라엘 접경지
140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를 수사 중인 러시아연방 수사위원회가 테러리스트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탈출하려고 했다고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연합뉴스는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을 인용, 수사위가 이날 성명에서 "테러리스트들은 범행 뒤 지시에 따라 차를 타고 우크라이나 국경을 향해 운전했다"며 "그들은 약속받은 보상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어 키이우에 가기로 했었다"고 전했다. 수사위는 테러리스트들이 수사관들에게 "가명을 사용하는 한 남성이 텔레그램 음성 메시지를 통해 테러 전후에 해야 할 일들을 조정했다"고
러시아의 침공으로 촉발된 전쟁이 3년째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5%가 넘는 경제성장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풍작에 따른 농업생산량 증가와 특히 흑해를 통한 곡물수출항로 회복이 이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통계청(SSS)의 임시자료를 인용,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5.3% 성장했고, 작년 4분기(10∼12월) GDP도 4.7% 성장해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의 전력망, 항만, 철도, 전력 시설 등에 피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에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탄약 재고 부족에 대한 연합뉴스의 질문에 패트리엇 미사일이 인명 살상용이 아니라면서 "이 자리를 빌려 한국 정부가 패트리엇을 제공하고, 그를 위한 방법을 찾아 달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이어 "패트리엇은 우리에게 떨어지는 치명적인 탄도미사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므로 매우 인도주의적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우크라이나에 비살상 안보 지원을 제
"한국산 105mm 포탄이 포병 화력이 부족해 위기상황인 우크라이나에 '효자노릇'을 할 수 있다."러시아의 침공(2022년 2월 24일)으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크라이나의 열세로 돌아섰다.이는 무엇보다 막강한 화력 특히 포병전력을 앞세운 러시아군의 반격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155mm 포탄 공급이 절대부족, 우크라이나군의 사상자가 속출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현실로 등장한 포탄 부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우크라이나에 한국산 105mm 포탄이 효과적인 대체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러시아 당국이 체포된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방화 테러 피의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공개돼 파장이 예상된다.연합뉴스는 데일리메일, AP·AFP 통신 등 외신(24일자)을 인용, 이날 러시아의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는 러시아군이 전날 체포된 모스크바 테러 피의자 남성 네 명을 구타하고 전기충격기와 망치 등을 이용해 고문하는 영상이 올라왔다고 전했다.영상에서 피의자 중 샴시딘 파리두니(25)는 바지가 벗겨지고 성기에 전기충격기가 연결된 채로 바닥에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급진 이슬람주의자들의 소행이지만 테러를 누가 지시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배후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 대책 회의를 주재하면서 "우리는 이슬람 세계가 수 세기 동안 이념적으로 싸워온 급진 이슬람주의자의 손에 의해 이 범죄가 저질러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모스크바 인근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1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차별 총격·화재 테러 사건이 급진 이슬람주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의 공연장에서 극단주의 이스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자행한 총격·방화 테러 사망자 수가 137명으로 늘어났다.또 현장에서 AK 자동소총과 탄약 등 증거물도 다수 확보됐다.인디펜던트, ABC뉴스ㆍCNN 방송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4일(현지시간) 사건 조사위원회 발표를 인용,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장 괴한 일당의 무차별 테러의 사망자가 24일 오후 기준 137명이라고보도했다. 러시아연방보안국(FSB)이 수사관 등으로 꾸린 조사위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유럽 방산시장의 양대 거인인 프랑스와 독일이 손을 잡았다.러시아에 맞서 고군분투 중인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합작회사를 통해 전쟁 수행에 필요한 무기와 탄약 등 군수품을 현지 생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AP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양국 국방장관을 인용, 전차 생산이 주력인 프랑스-독일 합작 방산업체 KNDS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 장비와 군수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장관과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 및 방화 테러 사망자 수가 140명대로 늘었다.금요일 밤 다수의 군중이 몰려있던 가운데 사건이 발생한 데다,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추가 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CNN 방송, 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전했다.안드레이 보로비요프 모스크바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소방·구조인력 719명이 사건 현장에 투입돼 구조물 해체 및 인명 수색을 하고 있다며 "작업이 적어도 며칠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보로비요프 주지사는 테러 장소인 모스크바
홍해에서 작전 중인 미국 해군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공모함 전단이 '홍해 깡패' 로 등장한 예멘의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을 22일(현지시간) 단행했다.미군 기관지 성조지, APㆍ로이터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 발표를 인용, 수도 사나 등 후티가 장악한 3곳의 거점을 타격했다고 보도했다.CENTCOM은 이번 공습이 자기 방어권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영상에서는 이날 예멘 수도 사나에서 폭발음이 나고 공습이 목격됐다.미 당국자는 이날 홍해에 투입된 아이젠하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