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가 컸지만, 불행하게도 새 규제 때문에 철수를 결정했다."중국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캐나다에서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코인데스크 등 외신(12일자)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이날 트위터에 "우리는 캐나다의 나머지 블록체인 산업에 큰 기대를 걸었다"며 그러나 더 이상 사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바이낸스는 사업 철수 이유에 대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스테이블 코인 및 투자자 제한과 관련된 새로운 지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스테이블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
국민의힘은 12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소유 의혹을 '김남국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며 십장포화를 퍼부었다.국민의힘은 '고리대금업자', '가상화폐 중독' 등 김 의원을 향해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의원직 즉시 사퇴를 요구함과 함께 민주당이 가상화폐 입법 로비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부각시키며, 전선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김 의원 의혹이 날이 갈수록 충격이 커지고 있다. 일반 국민은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이며, 불공정과 파렴치에 대해 청년세대가 느끼는 분노와 좌절감은 이루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날 예정이다.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의 보석을 허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권 대표 등은 조만간 보석금으로 각각 40만유로(5억8000만원)를 내고 석방될 예정이다.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보석금을 수령하는 즉시 둘이 석방된다고 전했다.법원에 따르면 검찰은 사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권 대표 등은 전날 포드고리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조사에 나선 당 자체 조사단은 12일 김 의원이 총 4개의 계좌에 가상화폐를 소유하고 있었다는 조사 상황을 지도부와 공유했다.조사단의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면서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김 부총장은 김 의원이 가지고 있던 '위믹스' 코인의 뚜렷한 매수·매도 시점을 질문하자 "검증하는 데 시간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 중에 가상화폐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의원에 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가 선출직 공직자이자 당의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손상 여부 등에 대한 윤리감찰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중심으로 진상조사단이 본격 활동하고 있지만, 거액의 가상화폐를 소유한 경위 등 여러 의혹의 진상 규명과는 별도로 상임위 도중 가상화폐를 거래한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라고 판단한 것으로도 보인다.김 의원은 작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주요 인물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쓴 혐의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현지 법웜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권 대표와 측근 한모 씨는 11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에서 이뤄진 재판을 통해 공문서위조 혐의에 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법정에 선 권 대표는 이날 위조 여권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이바나 베치치 판사의 물음에 "나는 무죄며, 코스타리카에서 적법하게 취득한 여권을 사용했다"면서 "코스타리카
정치에서 도덕률이 배제되면 어떻게 될까? 도덕성, 도덕적 고민이 없는 정치인은 어떤 모습을 하게 될까? 도덕률의 울타리를 넘어버린 정치는 약육강식의 정글이다. 도덕성과 도덕적 고민이 없는 정치인의 모습은 그 정글의 포식자 형상일 게 틀림없다. 정치는 인간사회에서만 성립된다.정치인은 그 사회 구성원들의 안녕을 지키며 더 나은 상태로 이끌어갈 책임을 진 리더다. 당연히 사회의 수호자(guardian) 역할이 요구된다. 흔히 비유되듯 수호견(guardian dog)으로서 책무를 다해줄 것으로 믿어서 양떼(국민)가 그를 선택하고 따르는 것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가상화폐를 팔 것을 권유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가상화폐를 보유하게 된 경위를 규명하게 하기 위한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진상조사에 착수한다.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구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끝낸 뒤 취재진들에게 당 지도부가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공개했다.권 수석대변인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매각하라고 권유했으니 본인도 이를 따라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수석 사무부총장이 팀장을 맡아 조사팀을 구성해 신속히 진상을 조사할 것이며, 코인의 경우 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논란'을 둘러싸고 당내 비난 여론이 분출하고 있다.이번 논란을 해명 과정에서 김 의원의 태도에 관한 지적부터 투자 자체의 적절성 여부의 의문점까지 당내 곳곳의 목소리가 터지고 있다.송갑석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서민의 아픔을 대변하겠다는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사적이익을 얻기 위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코인을 사고팔고 있었다는 사실이 정말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건가"라면서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전임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맹비난했다.전임 정부에서 이념에 치우친 각종 정책이 최근 전세·주식을 비롯, 가상자산 관련 사기 발생의 근본적인 원인이 됐고, 이를 정상적 정책을 진행하려 해도 거대 야당의 벽에 가로막혀 힘겹다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건물과 제도를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순간이다"라고 강조했다.문 전 대통령이 최근 자신에 관한 다큐멘터리에서 '5년간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고 한 발
"이체 내역이 분명하게 남아있고 가상화폐 거래 역시도 실명 확인이 된 제 명의의 지갑 주소만을 사용했다"며 "하늘에서 떨어진 돈도 없고 어디서 이체된 가상화폐도 일절 없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오후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가상자산 보유에 관한 여권 공세에 맞대응하면서 이체 내역과 잔고 등을 공개하며 합법적 투자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재작년 1월 13일 보유 중이던 LG디스플레이 주식 전량을 매도주문해 약 9억8574만원의 예수금이 발생했고 해당 금액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면서 이를
더불어민주당이 재작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윤관석과 이성만 의원의 탈당으로 곤욕을 치른 가운데 이번엔 자당의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으로 또 다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그동안 김 의원은 낡은 운동화 사진 등을 알리며 청렴한 청년 정치인을 강조해 왔으나 김 의원이 최대 60억 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도덕성에 타격을 받고 있다.더욱이 가상화폐 투자는 청년층 사이에선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점에서 당 차원에서 아무런 대응없이 그냥 넘기기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취업난에 처한 외국인들을 상대로 취업을 시켜준다고 사기를 친 후 강제로 감금한 채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이용한 일당이 필리핀에서 적발됐다.필리핀뉴스통신(PNA), AFP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7일 필리핀 경찰청 발표를 인용, 최근 수도 마닐라에서 90㎞ 떨어진 마발라캇시 일대의 건물들을 급습해 온라인 사기조직 단속에 나섰다고 보도했다.현지 경찰은 단속 과정에서 건물에 감금돼 강제 노동을 하던 외국인 1009명을 구출했다.이들은 대개 취업 사기를 당한 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인들로 밝혀졌다.피해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관해 이같이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정말 어디서 출처 불분명한 금원을 가져다 투자한 것인지, 가상화폐를 비밀 USB에 은닉한 것인지, 불법적인 투자가 있었는지 전부 다 확인해 보자"라면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의원에게 '뭘 걸 것이냐'고 말한 것처럼 묻는 것이라며, 다 걸고 이야기하자. 민법상 인정되는 합법적 계약서
지난해 초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위믹스' 코인 거래와 관련해 당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이상 거래를 인지했던 것으로 보인다.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FIU의 법규상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김남국 의원은 지난해 1∼2월 가상 화폐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가량 보유하고 있었다가, 코인 실명제'라고도 불리는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말∼3월 초 전량 인출했다고 일부 매체들은 보도했다.당시 FIU는 김 의원이 전량 인출하는 시점에 이상 거래로 분류해 수사
"'이재명 키즈'라는 김남국 의원은 대선 패배 후 후유증으로 당과 지지자들이 상심하든 말든 방산 주식 재테크에 여념 없던 이재명을 닮아도 너무 닮았다"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수십억원의 가상화폐를 보유했다는 의혹이 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투자 경위를 비롯, 배경을 공개할 것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한 언론은 김 의원이 작년 1∼2월 가상화폐인 '위믹스' 코인을 최고 60억원가량 보유했었다고 이날 보도했다.이어 해당 언론은 '위믹스' 코인이 '코인 실명제'라고도 불리는 '트래블 룰'(Trave
"미국 달러화가 세계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는 무시해도 좋다."러시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중심으로 미 달러화 대신 중국 위안화로 결제 사용을 늘이는 상황에서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달러화 위축론'에 대해 반박했다.달러가 기축통화라서 무역적자를 지속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틀린다는 게 반박의 핵심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에서 "미국은 지속적인 적자를 내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연합뉴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월간 기준으로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는 형국이다.지난 2021년 3월 연속 6개월 상승세 이후 가장 오랜 상승 기록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하면 앞으로 10만달러(1억3410만원)선을 기록할 것이라는 '섣부른' 기대감까지 나오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포천 등 외신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대비 4.77% 오른 2만9240.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더리움, 바이낸스 코인 등 다른 가상화폐도 오름세를 보였다. 한때 6만 달러를 넘겼던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거액의 비트코인 사기 행각을 벌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래업자에 대해 미국 법원이 4조55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배상금 지불을 명령했다.배상금 금액만 보면 지금까지 적발된 비트코인 관련 범죄사건 중 최대 규모다.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연방법원은 27일(현지시간) 남아공 비트코인 업체 '미러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 코닐리어스 요하네스 스타인버그에게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으로 17억달러(2조2750억원), 민사 제재금(civil penalty)으로 17억
"가상화폐가 증권이라는 이야기는 언어도단" vs "가상화폐를 증권처럼 취급하고, 규제가 모호하다는 주장은 이제 그만."가상화폐의 '증권성' 여부를 둘러싼 가상화폐업계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공방전이 해결 기미는커녕 점점 더 격화하는 분위기다.자존심을 내건 이 한 판 승부의 대표주자는 가상화폐 최대거래소 코인베이스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다. 블룸버그 통신, CNBC 방송, 코인데스크 등 외신과 연합뉴스는 27일(현지시간)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화폐 관련 규정이 모호하다는 거래소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주장을 정면 반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