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해외에서 결재 수단이 사실상 봉쇄된 러시아 관광객들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상화폐로 결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은 가상화폐 결제가 불법이라며 강력 단속을 경고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합뉴스는 30일 일간 콤파스 등 현지언론 매체들을 인용, 인도네시아의 최대 휴양지 발리에서 러시아인 관광객 등에 의해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가 확산돼 당국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밝혀다고 보도했다.현지언론에 따르면 관광지 발리의 여러 사업장에서는 가상화폐가 결제 수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
"근본적으로 국회의원 자격이 좀 문제된다고 본다"더불어민주당 위철환 중앙당 윤리심판원장은 29일 수십억원의 가상화폐 소유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논의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위 윤리심판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나와 '경우에 따라 김 의원 제명까지도 고려해야 하는지'에 관한 물음에 "국회의원들도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면서 "직무상 정보를 취득해 투자했다거나 이해충돌 행위를 했다면 그에 합당한 무거운 징계 수위가 결정돼야 한다. 그런 분들이 국회의원 신분을 유지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재작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 사건의 피의자인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에 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26일 국회로 제출된 가운데 민주당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이목이 쏠린다.일단 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에는 별도 당론을 규정하지 않았던 전례로 볼때 이번 역시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부쳐질 여지가 높다.당 안팎에서는 앞서 노웅래 의원을 비롯,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연이어 부결됐던 것과 달리 이번엔 통과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여당인 국민의힘의 '방탄 정당' 공세가 재현될 것이 불 보듯 뻔한
국민의힘은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를 통한 '자금 세탁'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26일 김 의원이 활용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업비트에 관한 조사를 진행한다.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통해 빗썸 이재원 대표와 업비트 김영빈 법률책임자(CLO)를 소환해 비공개로 현안 보고를 받는다.조사단의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남국 의원의 자금 세탁 의혹 등과 관련해 업계 이야기를 들어보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려 한다"고 말했다.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김남국 의원은 작년 1월 31일 '위믹스' 코인 62만
국회의원은 물론 고위 공직자의 가상화폐 재산 신고를 의무화하는 속칭 '김남국 방지법'이 25일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어섰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국회의원은 물론 4급 이상 고위 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화폐를 포함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 국회의원이 국회에 신고하는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하도록 한 국회법 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8명에 찬성 268명, 국회법 개정안은 재석 의원 269명에 찬성 269명으로 만장일치로 의결됐다.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온 김남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보석 신청이 몬테네그로 법원에 의해 기각됐다.이에 따라 권 대표와 그를 측근인 한모 씨는 계속 구금된 상태로 현지에서 재판받게 됐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ㆍ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도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홍보 책임자인 마리야 라코비치를 인용, 이 같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국민에게 전했다. “아, 이 대표도 저런 말을 할 줄 아는구나!”이건 새로운 발견이다. 그가 말했다. “민생경제가 파탄 지경이고, 나라 안보가 백척간두다.”안보가 백척간두라는 걸 알면서경제가 파탄까지는 아니지만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물론 국민이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하고 마음 맞춰 함께 나아가면 반드시 극복될 것으로 믿어진다. 사실 이 정도 어려움은 우리가 그동안 수도 없이 겪었던 난관 중의 하나일 뿐이다. 따라서 원내 제1당의 대표가 ‘파탄’ 운운할 것까지는 없
검찰이 김남국(41) 무소속 의원의 코인 사태와 관련해서 대선 당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매매를 비롯, 입출금 내역을 수사중에 있다고 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3일 김 의원의 가상화폐 거래가 대선 자금 세탁 의혹까지 번지는 것에 관해 "자금의 시작 뿐 아닌 '어떤 일'이 있었을 때 '어떤 거래 행태'를 보이는지를 파악해 혐의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의원이 대선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측에서 활동한 만큼 불법 자금이 복잡한 가상화폐 매매에서 세탁돼 대선 자금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겠다는 것으로 해석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는 22일 오전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해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등록해야 하는 국회의원 당선인의 재산에 가상자산도 명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현행법이 규정한 국회의원의 '사적 이해관계 등록' 대상에 가상자산도 포함해 관련 의정 활동에서 발생할지 모를 이해충돌을 방지하도록 한 것이 주된 사항이다.정개특위 소위는 이어 개정안에 특례조항을 신설해 21대 현역 국회의원들의 가상자산 소유 현황 및 변동 내역을 6월 말까지 윤리심사자문위에 등록하도록 했다. '가상자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첫 4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공개됐다.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의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2%p 오른 39.0%로 파악됐다.긍정 평가는 미국 국빈 방문, 한미정상회담이 있었던 전달 말부터 4주 연속 오름세(32.6%→34.5%→34.6%→36.8%→39.0%)를 나타냈다. 최근 4주간 지지율은 모두 6.4%p가 상승했다.부정 평
여야는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수십억원의 가상화폐 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나온 무소속 김남국 의원에 대한 징계를 둘러싸고 공방을 벌였다.국민의힘은 윤리특위 산하 윤리심사자문위원회 회부 절차를 생략한 채 즉시 징계 절차에 착수하자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맞섰다.국민의힘은 지난 8일 김 의원을 대상으로 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자체 진상조사에 착수했던 민주당도 김 의원의 윤리특위 제소를 결정하고, 이날 가운데 징계안을 제출한다는 방침이다.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이양수 의원은 "숙려기간을 지나 자문위
가상화폐 테라USD(UST)ㆍ루나의 모회사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가 폭락사태 1년 전에도 위기에 직면했으나 미국의 한 투자자와 뒷거래로 모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15일자), 디크립트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한국계 미국인 김모씨가 점프트레이딩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집단소송 소장을 권씨 사건과 관련한 자료로 공개 등록했다.연합뉴스가 입수한 소장 내용 등을 종합하면 지난 2021년 5월 권씨는 코인 가치가 1달러에 고정(페그)되도록 만든 테라USD
검찰이 김남국(41) 무소속 의원의 수십억원 가상화폐 투자 의혹에 관한 강제수사에 들어가면서 해당 의혹의 의문이 풀릴지 이목을 끈다.검찰이 김 의원의 거래소 전자지갑과 함께 이와 연루된 실명계좌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하면 자금 출처 등에 대한 의문이 어느정도 풀릴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16일 검찰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는 어제 코인 거래소 빗썸을 비롯, 업비트,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급파해 김 의원의 코인 매매내역 등을 확보했다.의원 신분으로 수십억원의 가상화폐 투자를
인천시가 16일 국내 최초로 ‘챗GPT(AI 인공지능)’를 적용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에 온라인 가상세계 인천을 구현한 ‘인천크래프트(Incheoncraft)’를 운영하고 있는 인천시는 챗GPT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를 유성, 꾸몽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콘텐츠는 유튜버 유성, 꾸몽과 일반인 이용자들이 함께 인천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비롯해 시민들이 평소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응답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생성형 인공지능(AI) 캐릭터 쿤(KOON)과 소
북한이 지난 2017년부터 작년 말까지 사이버 공격으로 일본의 암호자산(가상화폐) 7억2100만달러(9650억원)를 탈취했다고 연합뉴스가 니혼게이자이신문을 인용해 15일 보도했다.니혼게이자는 블록체인 분석회사인 엘립틱과의 공동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렇게 전하면서, 이는 같은 기간 북한이 전 세계에서 탈취한 가상화폐 23억달러(3조800억원)의 3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북한이 일본에서 탈취한 가상화폐는 지난 2021년 북한 수출액의 8.8배에 달한다.일본에 이어 베트남(5억4000만달러), 미국(4억9700만달러), 홍콩(2억81
더불어민주당은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 가상화폐 거래 논란이 터지면서 당 안팎으로 분란이 잇따라 확산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일단 김 의원이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스스로 당에서 나왔지만 '스스로 잘린 꼬리가 된 것'이라는 비난 속에 더욱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비명(비이재명)계를 시작으로 터져나오는 '이재명 책임론'까지 크게 부각되는 상황에 한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던 계파 간 갈등이 재점화되는 상황이다.여당인 국민의힘 측에서 김 의원 탈당이 서둘러 코인 논란을 진화하려는 꼼수라는 지적이 잇따라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수십억원 가상화폐 투자 논란에 관한 추가 조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섯시간가량 '쇄신 의원총회'를 통해 이같은 방침을 포함한 당 의원 전원 명의의 결의문을 내놨다.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개별 의원의 탈당으로 당의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김 의원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겠다. 엄정한 조사 후 징계하는 원칙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탈당으로 무소속이 된 김 의원을 겨냥한 당 차원 진상조사를 비롯, 윤리 감찰이 중단돼 '꼬
국민의힘은 14일 수십억원의 가상화폐 보유에 대한 여러 의혹이 불거진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진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꼬리 자르기"라며 김 의원과 민주당을 싸잡아 십자포화를 퍼부었다.최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주요 인물로 거론돼 자진해서 탈당한 자당의 송영길 전 대표를 비롯, 윤관석·이성만 의원, '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탈당했다가 1년 만에 당으로 복귀한 민형배 의원 등의 사례를 겨냥했다.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의원 탈당 결정 발표 직후 논평을 통해 "얼마나 국민 알기를 우습게 알면 매번 이런 식의 꼼수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수십억원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14일 탈당을 공식화 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저는 오늘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 더는 당과 당원 여러분에게 부담을 드리는 것이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면서 "중요한 시기에 당에 그 어떤 피해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 무소속 의원으로서 부당한 정치 공세에 끝까지 맞서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허위 사실에 기반한 언론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법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단호히 맞서겠다"고 부연했다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송환국에서 열릴 재판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으며,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고 그의 몬테네그로 현지 변호인이 밝혔다.연합뉴스는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13일자)를 인용, 권 대표의 현지 변호를 맡은 브란코 안젤리치 변호사가 전날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뢰인들이 진실에만 관심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안젤리치 변호사는 몬테네그로 법원이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의 보석 청구를 인용한 것에 대해 "간단한 결정"이라며 "의뢰인들은 도주할 의도가 없다"고 주장했다.그는 "그들은 범죄자가 아니